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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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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인도

달 레이크 새벽 수상시장 Floating Market

다보등 2016. 1. 28. 12:38

달 레이크의 새벽 수상시장 Floating Market

 

 

 

 

 

 

 

동 트기 직전의 이른 아침에는 호수 북쪽에서 수상시장이 열린다. 호수에서 수경 재배한 채소들을 배에 싣고 나와 판매한다는... 하지만 어제 가이드말로는 작년 큰 홍수로 인해 달호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고 그 후 새벽시장이 열리지 않고 있다하였다. 그러나 그 사이 혹시나 형성되었을지도 모르고 하니 예정대로 진행을 한다고 한다.  갈까말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굳이 새벽시장이 아니라도 새벽 달호수의 느낌을 즐기고 싶었다.

 

새벽 5시30분 대기하고 있던 시카라를 탔다.

 

잠에서 덜 깬 호수...

막 잠에서 깨어나는 호수....

 

 

호수를 청소하는 아저씨의 시카라가 금방이라도 물속으로 가라 앉을 것 같다. 그래도 연신 수초를 걷어 올리는 아저씨...

이른 새벽 도로를 청소하듯이 호수도 이렇게 청소를 한다.

 

 

 

 

 

 

금방이라도 빠질듯이 보이는 시카라가 또 나타났다....

다들 신기에 가까운 실력을 보인다.

 

 

 

 

 

 

 

 

 

 

 

 

 

 

 

 

 

 

 

 

 

 

 

학교도 시카라를 타고 간다. 누나보다 가방이 훨 크다.

덩치에 비해 가방이 어찌나 큰지 웃음이 났다. 저 녀석 가방엔 무엇이 들었을까?ㅎㅎㅎ

 

 

 

 

 

 

이른 아침의 평화로운 달호수는 그림같았다. 호수에선 소리도 없이 미끄러지는 시카라의 노젓는 소리만 찰박찰박 들렸다.

살짝 어딘지 긴장감이 엿보이긴 하지만 총알이 난무하고 폭탄이 터지는 현실은 전설처럼 여겨지고 그저 평화롭기 그지없다. 우리는 이제 하룻밤을 묵었던 달호수를 뒤로하고 다람살라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이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