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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동티벳>비가 와서 입장을 하지못한 가하이호수尕海湖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중국

<동티벳>비가 와서 입장을 하지못한 가하이호수尕海湖

다보등 2019. 12. 28. 15:00

<동티벳>비가 와서 입장을 하지못한 가하이호수尕海湖




2019년 8월22일

여전히 비내리는 아침이다. 어제 미리 사둔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들어보니 며칠전 지나 온 쓰촨성에는 비가 많이 내렸나보다.

더욱이 우리가 묵었던 쑹판의 어느 지역에 홍수가 나서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단다.

안타까운 일이긴 하나 우리가 지나온 후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랑무스를 떠나 샤허 라브랑스로 가는 날이다. 오전 9시 랑무스를 출발했다.

가는 길에 가하이호수尕海湖를 거쳐서 가기로 하였다. 깐수성 간난티베트족자치구지역에 위치한 철새보호구역이란다.

엥?

그러나 비가 많이 와서 나무데크가 물에 잠겨 입장불가이다. 먼 발치에서 눈도장만 찍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 라브랑스로 향한다.




간난티베트족자치주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며 가하이尕海의 광활한 초원은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데, 칭짱고원의 중요습지로 각종 희귀조류가 남쪽에서 날아와 이곳에서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한다. 특히 여름과 가을 사이에 많은 새들이 날아 온다고.




말트레킹을 할 수 있는 모양이다.

호수입장을 못하니 말이라도 탈 요량인지 중국인 몇몇은 흥정을 하고...








허접하지만 주변에 암것도 없는 이런 곳에서는 요긴한 매점(?)

빨간색 컵라면은 우리네 신라면같은 맛의 라면인지라, 혹시 중국여행을 할시에 부담없이 선택해도 된다.







가하이호수를 떠나 한참을 달린 후 12시반에 샤허 가는 길에 어느 식당에 도착을 하였다.

점심을 주문하고 나오기까지 한 시간을 더 기다린듯...ㅠ



다시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상커습지공원에 내려 잠시 걸었다.

가하이호수입장을 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해발3,000이 넘는 곳의 습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놓고 더불어 관광지도 되니 일석이조?

암튼 이렇게 습지보호도 하고 볼거리도 만들어 놓으니 좋은 정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