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직지사.....

2006년 12월30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짐천직지사 수계법회에 참석을 했다.

템플스테이를 할 숙소는 "만덕전"이었다.

입제식을 가지고 교육담당이신 직지사 "세명스님"의 인도로 명상에 대한 개요를

듣고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가져 보았다.

그리고 전국에서 모인 100여명의 법우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하고 조별모임을 가졌다.

 

 

12월31일.....

03:00

일어나세요~~일어나세요~~~

 

새벽 찬공기를 헤치며 대웅전안에 모인 우리 법우들.....

열심으로 새벽예불후 다시 "만덕전"에 모여서 4시30분부터 108배 명상에 들었다.

졸음을 쫓으며 스님말씀따라 지나온 기억들을 더듬으며....현재의 나를 돌아본다....

그 새벽에 하는 명상시간이 참으로 좋았다....

 

108염주공사를 하며 일배에 하나씩 끼우며 정성을 들여본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108염주가 어찌나 자랑스러운지....ㅎㅎ

 

그 마지막날 밤에 석가모니불 1080배 정진을 하였다.

절을 하면서 따라 다니는 온갖 번뇌들....힘들다....끝까지하겠나....어쩌구....하는

그치만 절을 거듭할수록 오로지 한마음만 남는다....

석가모니불...석가모니불...석가모니불......

 

마지막 108배 정도를 남기고 너무나 힘들었다.

바닥을 짚지않고는 일어나지지를 않았다.

일심으로 외우는 석가모니불....그 힘으로 끝까지 정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000배를 생각해 보니 정말 대단한 불심 없이는 힘들 것 같다......)

 

중간에 포기한 법우들도 많았지만 끝까지 정진한 자랑스런 법우님들....

마지막 1080배를 한후 일어나니 뜨거운 눈물이.....왜 나는지 모르겠다...

그저 포기하지 않은 내가 고마울 따름이었다......

 

2007년 1월1일....

새벽예불후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 내가 계획한일....계획할 일들을

생각해 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져 본다.....

어제의 휴유증(?)으로 많이들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일출을 보기위해 명정암으로 출발!

두꺼운 구름층으로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아침을 향하여 "야호~~!!"

 

직지사 주지스님의 법문과 수계식.....

연비를 하고 법명을 받았다.

"보광월(普廣月)"

내 법명에 대한 설명을 따로 듣진 못했지만 넓다는 글자가 두개씩이나 들은걸 보니 넓고

넓은 맘으로 세상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들이 머물렀던 "만덕전"......

 

 

 

교육담당이신 "세명"스님께서 사찰안내를 해 주셨다.

 

 

 

 

 

 

 

 

 

직지사에는 정조대왕의 태를 모신 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