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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고찰 기장안적사 본문

사찰여행

신라고찰 기장안적사

다보등 2006. 11. 21. 21:27

가을이 깊어 슬픈 날.....

호젓한 산길을 걸어 기장 안적사까지 낙엽 냄새 퐁퐁 풍기는 산길을 걸어 가을속으로 갔다.

자그마한 안적사가 가을 깊숙한 곳에서 다소곳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호젓한 산길은 등산겸 산책겸 정말 좋았다.

아기자기한 조그마한 절은 1500년이나 된 고찰이다.

 

<안적사는 옛부터 기장현의 4대 명찰로 기록되며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으나 해방이후까지 소실 또는 폐사되었고 중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 적멸 보탑, 삼성각 등을 비롯해 최근 건립한 불보적멸탑실상수신문(佛寶寂滅塔實相修信門)이 있다. 안적사에는 전해오는 전설이 있는데 원효대사가 앵림사의 안적사 자리에 토굴을 만들고, 의상대사는 꾀꼬리때가 많이 서식하는 그 아래에 토굴을 만들어 주석하였다. 의상대사는 탁발을 하지도 않은 선녀가 올리는 공양을 받은 것을 자랑하려고 원효대사를 공양에 초대하였으나 선녀는 원효대사가 앉은 곳에는 화광이 충천하여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하여 나타나지 않는다. 그제서야 의상스님은 원효스님이 금강삼매에 들어 신통을 부린 것을 알고 그 후 교만심을 버리게 되어 득도하였다고 한다.

출처 : Tong - 길동무님의 절집가는길통>

 

부산근교의 다른 절에 비해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절이지만 한번쯤은 다녀 오면 좋을듯한 곳이다.

알록달록 단풍이 한창인 이곳엔 다른이들의 말에 의하면 올해는 가뭄이 심해 이쁘지 않단다 단풍이...

낙옆냄새 솔솔 나는 오솔길도 너무 이쁘고 해서 온몸에 낙옆냄새 가득 묻히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느라

짧은 하루해가 더 짧은 하루였다.

 

 


 










항상 절집에는 이런 시원한 물이 있어 우리들의 목마른 갈증을 해결해 준다.

그 또한 맛이 달다~^^


뒤뜰에 자리한  단풍이 너무 붉어 불타는 듯하다....

화려한 그 자체였다.






 

돌아오다 돌아본 기장쪽 풍경이 한창 불타고 있다.

장산에서 올라 안적사로 해서 다시 왔던길로 돌아 왔는데 길은 여러곳으로 나있어서 편한곳에서

오르면 되겠다.

안적사만 들른양이면 기장쪽에서 승용차로 절입구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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