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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바다와 섬여행 그리고 스노클링~~/라용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태국

바다와 섬여행 그리고 스노클링~~/라용

다보등 2011. 9. 26. 10:00

바다와 섬여행 그리고 스노클링~~/라용

 

 

 

 

 

태국여행의 보석같은 숨은 명소....라이용에서의 꼬사멧 섬여행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고 환상적인 여행이었다.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방콕에서 관광지다운 모습을 보았는지라 이번엔 한국사람 한명없는 여행지에서 혜진이와 함께 여행을 제대로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컴퓨터바탕 화면으로 딱 좋을 시원한 하늘과 아름다운 물빛을 가지고 있는 바다. 그곳으로 '호핑투어'라는 생소한 패키지를 이용하여 바다와 섬여행에 나섰다. 은밀한 곳으로 떠난듯한 그런 비밀스러운 보석같은 명소...그런 곳을 찾아 떠났다는 자체가 여행의 설레임을 더욱 증폭시키는 그런 하루였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물빛을 간직하고 있는 깊은 바다속으로 스노클링하는 재미를 맘껏 즐기며 두 모녀는 세대를 무시하고 무조건 즐긴다에 목적을 부여하고 즐겨본다~~야호~!!ㅋ

 

 

 

 

 

바다위를 달리던 배는 바위섬이던 손바닥만한 섬이든 잠시 멈추기를 반복한다. 여기가 어디일까?라는 건 부질없다. 어디라고 한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물속으로 텀벙 뛰어 들어 즐겨보는 것이다. 깊은 물속은 어두움과 밝음 두가지가 공존한다. 아주아주 깊은 골짜기 같은 아래로 보이는 바닷속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으나 바위들 위쪽으로는 선명하게 물속이 들여다 보인다. 스노클링의 한계인지라 물속으로 냅다 깊이 잠수를 할 수는 없고...ㅋ수영이라면 자신있는 나지만 시퍼런 바닷물은 살짝 겁이난다. 하지만 이내 익숙해지고 구명조끼도 사실 필요없다. 해운대에서 바다 수영을 즐긴지가 얼만데~~하지만 자만은 금물 절대로 안전위주로 즐겨야 한다.^^;;

 

 

 

 

 

혜진이는 정말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다. 어느 정도 물속에 있다가 나는 배위로 올라와 혜진이 사진을 찍어 준다. 신나서 물속을 떠나기 싫은 혜진이는 배위로 올라 올 생각을 안한다. 아마도 맨 꼴찌로 배위로 올라 온 듯 싶다~~ㅎㅎ

 

 

 

 

 

 

 

 

 

우리는 그래도 조금이라도 햇볕은 막아 주는 곳에 앉아 있는데 이 가족들은 종일 쨍쨍 내리쬐는 햇볕을 그대로 즐긴다. 피부가 빨갛게 익었는데도 아량곳 않고 햇볕 자체를 즐기고 있다. 배 앞머리가 좋아는 보였지만 햇볕 때문에 우리는 엄두도 못내고...이 가족들이 종일 전세낸 듯....^^*

 

 

 

 

 

 

 

 

 

 

 

 

호기심 자아내던 모래 섬....배가 지나면서 보았던 손바닥만한 모래섬..그 모래섬에 몇몇의 사람들이 있는걸 보며 신기해했다. 그리고 배가 어느 섬에 닿았다. 그 손바닥만한 모래 섬은 물속을 걸어서 갈 수가 있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해변가에 각자의 짐을 내리고 모래 섬으로 가기위해 물위를 걸었다. 양쪽으로 파도가 치며 물속으로 모래가 길게 길을 만들었나보다. 깊지 않은 물속을 걸어 모래 섬으로 이동을 하여 우리가 건너 온 섬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긴다.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 올걸 깜빡했다. 배안에 그대로 두고 내린 것이다. 모래 섬에서는 그저 물놀이만 했다. 수영을 하여 우리들의 짐을 풀어 놓은 섬으로 간다. 그리 먼거리가 아니니 뭐....이정도야~~ㅎㅎ

 

 

 

 

 

 

 

 

 

 

 

 

 

점점 작아지는 모래 섬....

우리가 떠나고 나면 없어지는 걸까? 밤이면 없어졌다가 아침이면 나타나는 뭐 그런 섬?ㅎㅎ

암튼 혜진이는 배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꺼내 와 다시 스노클링을 시작한다.하지만 나는 나무 그늘에서 편하게 쉬는 것을 택하고....;;

나무그늘에서 쉬면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해서 먹었다. 이곳 섬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비쌌지만 이국의 이름모를 섬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그래서 더욱 시원하고 맛있었다~~^^*

 

 

 

 

 

 

 

 

물고기 농장....Fish Farm~~

다양한 물고기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상어,거북이 등등 수많은 이름도 모르는 커다란 물고기부터 아주 작은 물고기까지 여러 종류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물고기농장이다. 널판지를 밟고 다니며 구경을 하는데 물고기들이 있는 물속으로 빠질까봐 아주 조심스러웠다. 자칫 빠지면 나만 손해지...모양 빠지고....ㅎㅎㅎ

 

 

 

 

 

 

 

 

 

 

 

 

 

 

 

 

 

 

 

 

 

 

 

호핑투어(5개 섬일주+스노클링 )는 꼬사멧 섬에서 오전 11시 출발을 하여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이다. 일인당 600밧으로 종일 멋진 바다와 섬일주를 하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여행중 이런 경험도 꽤나 좋았고 탁월한 선택을 한 것 같았다. 그저 바닷가에서 놀았으면 낮에는 너무나 뜨거운 햇볕으로 자칫 방갈로나 파라솔밑에서 햇볕을 피하느라 어쩌면 지루하기도 했을 것인데 호핑투어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흥미로운 바다여행을 한 하루였다. 누군가 태국여행을 한다면 그리고 꼬사멧을 생각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