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절대적으로 꼭 보아야 할 방콕 빅 3중 하나~ /새벽사원 본문
절대적으로 꼭 보아야 할 방콕 빅3 중 하나~'새벽사원'
(빅 3 = 왓 프라깨우, 왓 포, 왓 아룬)
아름다운 탑들이 즐비했던 '왓 포'에서의 감동을 뒤로 하고 우리에겐 '새벽사원'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왓 아룬'을 가기 위해서는 방콕시내를 가로 지르는 차오프라야 강을 건너 가야 한다. 5분 정도면 닿을 거리에 있는 새벽사원은 굳이 새벽이 아니라도 아름답다. 우선은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낸다.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배는 금방금방 도착을 하였고 금방 떠나기를 반복한다.
셀카로 찍는다고 혜진이가 카메라를 들이대더니 하나같이 흔들렸다. 흔들리는 배안이라 더더욱이 쉽지 않은....ㅋ
배를 타자 5분여 도착한 왓 아룬에서 젊잖게 생긴 신사분(?)과 사진을 찍고....ㅎㅎ
새벽사원엘 들어 가기전에 주변에 있는 사원 주변을 살짝 둘러 보기도 하고....^^*
새벽사원의 입구....방콕의 왕궁을 출입하려면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여기서도 예외없이 출입시 소매없는 옷이나 짧은 반바지는
이곳에서 스카프나 치마를 빌려 입고 입장을 해야 한다.
새벽사원 주위가 예전의 방문했을때와는 어딘지 모르게 달라졌다. 입구에 이렇듯 포대화상인듯한 조형물도 새로이 조성이 되어 있고....^^;; 포대화상은 우리나라 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조형물이다. 미륵보살의 화현이라 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여긴다. 흔히 우리나라 절집에서 볼 수 있는 포대화상의 모습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좀 다른 표정과 몸집의 화상이다. 뚱뚱한 몸집에 얼굴은 항상 웃는 모습이며 배는 풍선처럼 늘어져 있으며 지팡이 끝에다 커다란 자루를 메고 다녔기 때문에 사람들은 포대화상이라 불렀다. 그 자루속에 장난감, 과자,엿 등을 가득 넣고 마을을 다니며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한다. 포대화상 때문에 잠시 옆길로 샜다....ㅋㅋ
왓 아룬은 104m 높이의 중앙탑 주위로 30m 높이의 작은 탑 4기가 둘러 서 있는 형태이다. 중앙탑으로 올라 갈 수가 있다 하지만 아주아주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조금 긴장된다. 사실 무섭다....ㅋ
사원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도자기들....에메랄드사원이 여러가지 형형색색의 보석들로 치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곳은 본차이나로 장식을 했다. 수많은 도자기들로 색과 모양의 조화를 이룬것을 보니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사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는 것이 부담이긴 하지만 오르지 않으면 안된다. 올라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굳이 올라야 하는 이유를 대자면 멀리 보기 위함이다.^^* 그런데 오를때 보다는 내려 올때 더더더 무섭다 정말~~~~~~~ㅠ.ㅠ
백마를 탄 바람의 신 '프라파이'가 사방을 주시하고 있다.
새백사원엘 들르면 보통은 방콕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배를 타고 왔던 선착장으로 돌아 가야 하지만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는 관계로 기사에게 전화를 하여 우리를 찾아 온 기사를 따라 사진에서 보이는 저 골목을 걸어 나가 주차장으로 갔었다.^^*
새벽사원 '왓 아룬'은 차오프라야 강의 강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 태국왕궁 및 공식 왕실사원인 에메랄드사원과는 차오프라야 강을 기준으로 동서로 마주 보고 있다. 왓 아룬이 있는 지역을 '톤부리'라고 하며, 현 왕궁이 있는 지역은 '라타나코신'이라 한다.
무서움을 참고 높이 올라 온 이유가 멀리 보기 위해서라고 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말로 멋진 경치를 볼 수가 있다.
시간은 참 잘도 간다. 벌써 오후 4시가 가까운 시간이다. 근처 노천커피숍에서 기사가 우리를 찾아 오기를 기다리며 아이스커피로 피로를 푼다. 그럭저럭 방콕에서 우리가 볼려고 맘먹었던 왕궁순례는 끝났다. 혜진이와 카오산로드도 가고 싶었지만 시간상 갈 수는 없고 남편이 머무르고 있는 라이용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이제 라이용에서 다시 태국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2007년 방문했을 때 찍은 새벽사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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