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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섬 여행 '꼬사멧' 호핑투어~~/라용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태국

바다와 섬 여행 '꼬사멧' 호핑투어~~/라용

다보등 2011. 9. 23. 10:30

바다와 섬여행 '꼬사멧' 호핑투어(섬일주 + 스노클링)~~

 

 

 

 

태국에 온지 나흘째....어제까지 아유타야와 방콕일대를 누비다 라이용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곳 라이용에서 남편은 출근을 하고 나와 혜진이만 둘이서 투어에 나서기로 한 첫날이다. 라이용에서 가까운 꼬사멧섬으로 가기로 한 날이기도 하다. 라이용은 방콕에서 2시간30분거리에 있는 도시로써 산업단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파타야가 한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며 개발이 그리 많이 되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은 휴양지로 유럽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단다. 오늘 우리가 한국에서 검색하여 온 정보에 의하면 호핑투어를 할 수 있는 최적이라고 한다. 호핑투어란 섬일주 +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패키지라고 한다.꼬사맷으로 가기위해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표를 구입하고 둘러보니 선착장에서 호핑투어 매표를 하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미리 매표하고 섬으로 들어 간다고 한다. 가격을 알아 보니 일인당 600밧으로 꼬사멧섬의 싸이께오 비치에서 오전 11시에 섬을 출발하여 오후 5시까지 무인도 5개와 스노클링+점심식사 포함된 가격이다.짧은 3시간짜리 코스도 있지만 우리는 풀코스를 선택했고 한국에서 검색해 온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가격은 정찰제인지 가격표가 커다랗게 붙여져 있었다.

 

 

 

 

 

꼬사멧으로 가는 선착장의 분위기...호텔에서 8시에 출발을 했으니 아직은 이른 시간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월요일이라 더욱 한산한 선착장에서 주변에 있던 외국인 여행자에게 부탁하여 출발전 선착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나도 흥분되고 기대가 되었지만 혜진이는 더더욱 좋아라 해서 시도때도 없이 헤프게 웃음을 날리고 있다. 아무튼 우리 모녀 바다와 섬여행이 시작이 되었다. 더 할 수 없이 멋지고 좋은 날씨이다. 햇살은 정말이지 감당 안되게 뜨겁긴 하지만 말이다....

 

 

 

 

 

 

 

 

 

 

 

선착장을 출발한지 50분도 채 걸리지 않아 꼬사맷 섬에 도착을 했다. 여기서 말하는 택시 '쏭때우'를 타고 해변으로 이동을 한다.쏭때우는 트럭을 개조하여 양쪽으로 의자를 놓아 앉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쏭태우가 있고 이곳에서 포터라고 생각되는 1톤트럭을 송태우로 개조하여 활용하고 있었다. 요금은 10밧이다. 그리고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다 하더니 공원입장료를 400밧을 받는다.

 

 

 

 

우리가 송태우를 타면서 일러 준 목적지에 도착을 했는지 내리라고 한다. 아니 벌써?? 바다가 어디인가 두리번 거리며 숲을 지나 상점들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서자 갑자기 짠하고 바다가 나타났다.우와~~~!!! 정말이지 아름다운 바다빛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서둘러 리조트를 구하러 다녔다. 일단은 짐을 풀고 옷을 갈아 입어야 하므로...부리나케 구한 리조트는 반나절 오후 5시까지 이용을 하고 에어컨 있는 방을 500밧으로 계산을 하고 일단 짐을 풀고 수영복으로 갈아 입었다. 그러는 와중에 헨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투어를 할것이니 5분후에 배타는 곳으로 오라는 것이다. 오 마이 갓~~5분? 너무 바뻐 10분!! OK~! ㅋㅋ 그런데 배는 어디서 타나?ㅋ

 

 

 

 

암튼 우여곡절끝에 제대로 배를 탔고 배는 쏜살같이 바다 가운데를 향해 내달린다. 예전 파타야에서 산호섬을 갈때 배가 어찌나 달리던지 울퉁불퉁 자갈길을 달리는듯 하더니 그래도 그보다는 양호하다.ㅎㅎ 우리 두 모녀 말고도 배안에는 유럽인 가족 6명정도. 태국인 가족들 8명, 배를 운전하는 이와  안전요원 2명해서 18여명 정도의 인원을 태우고 수평선너머 어디론가를 향해 내달리는 배를 타고 모두들 흥분된 기분들인지 약간은 다들 들떠있는 모습이다. 마냥 좋아라 흥분되어 들떠있는 혜진이와 나도 환상적인 바다와 아름다운 하늘...그리고 배안으로 까지 날리는 거친 물보라에도 아량곳 없이 신나라 기분이 좋다.

 

 

 

 

 

그리고 또 얼마를 달려 도착한 하얀모래가 먼저 눈에 뜨이는 작은 섬...배를 운전한 가이드는 이곳에서 1시까지 머물것이며 점심을 준비할 것이니 그리 알라고 하는듯 했다. 그리고 스노클링을 하고자 하는 이는 배에서 장비를 가지고 내려가라 한다. 냉큼 나와 혜진이도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서 하선을 했다. 당연히 해야지~~암만~!!ㅎㅎ

 

 

 

 

 

이럴줄 알았으면 방수카메라를 챙겨올걸~~~혜진이의 방수카메라를 챙겨 오지 않았음을 안타까워 하고....방수팩이라도 준비했어야 하는데....맑디 맑은 바닷물속의 예쁜 색을 가진 수많은 물고기들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하지만 없는 카메라 타령은 얼른 집어 치우고 맑디맑은 물속으로 풍덩~~!!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하얀모래는 곱디 고운 밀가루를 밟는 것 처럼 보드라운 느낌이 참 좋다.에메랄드빛 물속에서 이름모를 물고기들을 쫓아 다니며 놀다보니 시간은 훌쩍 잘도 지난다. 스노클링이 조금 시들해질 무렵 점심상이 차려지고 있었다. 함께 배를 타고 온 우리 일행들만이 아닌 다른 일행들과 함께 섞여서 점심을 먹는다. 무한 리필을 해주는 볶음밥에 꼬치구이와 파인애플,수박.....얼마나 맛있던지...물속에서 놀다 먹는 밥이라 더욱 맛있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더군다나 꼬치는 파인애플과 닭고기,여러가지 야채를 구웠는데 내 입에 잘 맞았다. 수박도 맛있었지만 파인애플은 정말 환상이었다. 달콤한 맛에 자꾸 파인애플에 손이 간다. 저 커다란 조각은 한사람 몫이다.수박 한조각 + 파인애플 한조각.. 과일만 먹어도 정말 배불러서 다먹을 수가 없었다. 커다란 생수 한병까지 일인 몫이다. 술은 각자가 구입해서 마시면 된다. 600밧인 호핑투어의 점심식사가 제법 풍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방을 헤집고 다니는 태국닭....태국엔 싸움닭이 유명하다는데 닭들의 폼이 딱 싸움닭이다. 하지만 이곳저곳을 누비며 혹시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기 바쁜 녀석들....혹 우리가 먹은 닭고기가 저 녀석들일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