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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금빛으로 빛나는 하산 2세의 왕궁이 있는 페스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모로코

금빛으로 빛나는 하산 2세의 왕궁이 있는 페스

다보등 2012. 3. 6. 09:30

금빛으로 빛나는 하산 2세의 왕궁이 있는 페스

 

 

 

 

지중해성 따뜻한 기후를 지닌 모로코는 축복받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변해 버린 모로코는 물가가 유럽과 거의 버금갈 정도로 높다고 보아도 이상이 없을 정도이며 국민의 60%가 문맹인 후진국이라고 한다. 아침 일찍 탕헤르를 출발하여 점심무렵 페스에 도착을 하였다. 모로코에 들어 오면서 스펜에서 함께 온 우리 가이드말고 또 다른 모로코 현지인 가이드가 합류를 했다. 그리고 페스에 도착을 하니 또 다른 페스의 현지인 가이드가 또 한명 합류를 했다. 도합 가이드만 3명인셈이다. 페스에선 페스의 가이드가 또 필요하다고 한다. 무려 6400여개의 골목을 지나 다닐려면 페스의 현지인 가이드가 필히 있어야 한단다. 도착하자 제일 먼저 하산 2세의 왕궁을 먼저 보았다. 그러나 입장은 안되고 그야말로 대문만 보았을 뿐이다.

 

 

 

 

 

 

복잡한 이보다 더 복잡한 곳이 생각나지 않는 그런 복잡한 시장통을 버스를 타고 지났다.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야 할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시장통을 지나 우리가 점심을 먹을 식당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버스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곡예하듯이 사람과 차량들 사이를 비집고 지났다. 그 복잡한 시장통에서 덩치 큰 버스를 향해 웃음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고마웠다. 우리가 되려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미안 하였으니 말이다. 버럭버럭 성질 부리지 않고 말이다.ㅎㅎ

 

 

 

 

 

 

 

 

 

 

 

 

'꾸스꾸스'라고 하는 밀을 쪄서 여러가지 야채를 넣고 만든 모로코 전통요리라고 한다.

커다란 항아리뚜껑 같은 곳에 쪄서 나온 이색적인 음식이었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양이 많아서 네명이서 먹었는데도 남겨야 했다.ㅜ.ㅜ

 

 

 

 

 

 

 

 

 

<바르 부 젤루드 문>

페루의 독특한 푸른빛의 타일로 장식된 페스 블루라고 일컫는 성문을 지나면 옛 시가지 메디나가 나온다. 오늘 우리가 그 먼길을 달려 페스에 온 목적이 이곳 옛 시가지 메디나의 미로같은 골목과 가죽염색공장을 보러 온 것이다. 페스의 옛 도시에 자리잡은 '메디나'는 수천년 역사를 지닌 곳으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미로를 간직한 곳이라 한다. 우리는 이제 시간이 멈춘 중세도시 메디나로 들어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