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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트의 상징 하산탑이 있는 모하메드 5세 영묘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모로코

라바트의 상징 하산탑이 있는 모하메드 5세 영묘

다보등 2012. 3. 10. 09:30

라바트의 상징 하산탑이 있는 모하메드 5세 영묘

 

 

 

 

 

 

신새벽 카사블랑카를 떠나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엘 왔다. 라바트는 모로코의 행정수도이며 정식 명칭은 라바트엘파티프라고 한다.

카사블랑카에서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핫산2세 사원을 보았고 수도 라바트에서는 하산탑이 있는 이곳의 무하마드 5세 묘를 둘러 볼 참이다. 핫산 2세가 모하메드 5세의 영묘를 설치했다고 한다. 서둘러 도착한 하산탑입구에 말을 탄 근위병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그는 우리와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했다. 근엄한 표정의 눈도 깜짝 않고 서있는 유럽쪽 근위병들과는 달리 편안한 표정의 그들과 사진을 찍는게 어색하지 않았다.

 

 

 

 

 

 

 

 

라바트를 대표하는 건물로 장대한 모스크의 미완성 첨탑이 인상적인 하산탑이다. 정사각형으로 12세기 말 높이 44m까지 세웠을 때 3대왕조 만수르가 사망한 후 공사가 중단되면서 미완성의 모습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한다.

 

 

 

 

 

 

 

 

<무하마드 5세 묘>

모로코의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조성된 무덤으로 대서양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둥근 돌 기둥이 우뚝 서 있고 내부는 1층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지하에 3개의 관이 있다.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대리석 관이 지하층 가운데 있고 관광객들은 1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로코에서의 이틀을 보내고 다시 스페인으로 가기위해 탕헤르 항구를 향했다. 오늘 점심은 한식도시락이라고 한다.어느 휴게소에서 먹을 예정이었으나 배시간이 촉박하여 일단 배를 타고 도시락은 배안에서 먹는것으로 결정을 보았다. 많이 기대하지 않았던 도시락은 스펜에 온지 일주일 그동안 여행중 먹은 것중 제일이었다.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짭짤하고 적당히 매운, 그리고 딱 먹기 좋게 익은 김치,고추지, 특히 양배추김치는 어찌 그리 맛있던지~~그리고 모로코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정어리를 이용한 정어리반찬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야말로 원더풀이었다.ㅎㅎ 배안에서 먹다보니 냄새가 조금 심했을 터인데 주변에 외국인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참아주어서 고마웠다.

 

 

 

 

 

 

역시 우리는 김치를 먹어야 하는 한국인이야~~우리것이 제일이여~~ㅋㅋ

 

 

 

 

 

 

다시 지브롤터해협을 건너 아프리카 땅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살포시 넘어 왔다. 너무나 가깝다.그래서 살포시란 표현을 썼다. 그리고 피카소가 평생 자랑스러워했다는 그의 고향 말라가에서 우리는 오늘 묵을 것이라 한다. 시간상 넉넉하여 저녁 자유시간도 많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었다. 스페인 남부휴양도시 말라가의 작은 마을 미하스에서 오늘밤은 우리끼리 자유롭게 싸돌아 다닐 수 있으니 말이다. 밤에 숙소밖을 나갈 수 있는 여행지가 그리 많지 않다. 모두들 치안이 위험하다...더러는 숙소가 시내랑 너무 멀어서...등등의 이유로 숙소에 들어 가면 아침까지 방콕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밤에 맘대로 마을을 쏘다녀도 된다고 하니 이 아니 좋을 수가!!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