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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들이 1년을 기다려 간다는 야생화 천국 '곰배령'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충청도

사진가들이 1년을 기다려 간다는 야생화 천국 '곰배령'

다보등 2012. 7. 30. 10:00

사진가들이 1년을 기다려 간다는 야생화 천국 '곰배령'

 

 

 

 

 

어제 아침가리골 백패킹을 하고 인제군 진동리의 설피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마당에 차려놓은 아침밤을 먹었다.황태국에 산나물을 맛나게 먹고  오늘은 곰배령을 다녀 올 참이다.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에 있는 고개로 높이는 1164m이다. 곰배령은 야생화로 이름난 곳이라 야생화를 찍기위해 사진가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야생화는 8월이 절정이라한다. 이제부터 곰배령은 사람들로 붐빌지경이다. 다행이라면 하루에 입장객이 200명으로 제한을 하고 있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진즉에 탐방객 예약은 끝난 상태라고 한다. 무분별한 탐방으로 훼손됨을 막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 역시 지난달 일찌감치 예약을 마친 관계로 느긋하게 어제는 아침가리골을 백패킹으로 걷고 곰배령입구에 있는 설피마을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오늘 곰배령으로 갈 참이다.

 

 

 

민박집 벽에 붙어 있던 수많은 다양한 모양의 나방이들 중 몇개....나방의 크기 또한 조금 부풀려서 손바닥만한다~~ㅋ

 

 

 

 

 

 

 

미리 예약된 명단에 본인 확인을 거치고 명찰을 하나씩 목에 걸어야 한다. 그리고 탐방이 끝난 후 반납을 하여야 한다.

 

 

 

 

 

 

 

냉큼 바위위에 올라 앉아 자리잡고 있는 나무...하필이면 주변의 기름진 곳을 마다하고 어쩌다가...ㅎㅎ

 

 

 

산꿩의 다리 -  그늘진 곳에서 핀다. 가느다란 줄기가 꿩의 다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7-8월 雪의 결정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꽃을 피운다. 중부 이남에선 '은꿩의 다리' 강원도 이북산지에선 '연잎꿩의 다리'가 피어난다.

 

 

 

 

 

말나리 - 꽃이름의 나리는 백합과 꽃을 의미하는 우리말이다. 나리꽃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데 주로 7-8월 꽃을 피운다. 꽃이 아래를 향하면 참나리, 하늘을 향해 피면 하늘나리, 옆을 향해 피면 말나리.중나리다.

 

 

여로 - 전국의 산지와 풀밭에서 자생하는데 7-8월 지름 약 1cm의 꽃이 피어난다. 여로에는 연초록 꽃이 피는 '푸른여로', 하얀색 꽃이 피는 '흰여로' 등도 있다.

 

 

 

 

 

 

 

잠시 쉬었다 갑니다~~^^*

 

 

 

 

 

 

 

 

아래사진에 보이는 고사리같은 풀은 '만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숙근성 양치식물로 습기가 많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이번에 확실히 이름을 알게 되었다.^^

 

 

 이곳은 원시림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주도의 어느 곶자왈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공쌤이 올려 주신걸 가져왔다. 붉은 색만 남기고 다른 색은 뺀 모양이다. 나름 멋진 분위기이다~~^^*

 

 

신정일선생님께서 피나무에 대해 설명을 하고 계시는 중이다. 피나무는 예로부터 나무껍질을 섬유로 이용하였기 한자 피(皮)에서 유래하여 피목이라 했고 피나무라 부르게 되었다.

 

 

쓰러진채 자라고 있는 나무는 허리를 깊이 숙여야 지날 수 있다하여 겸손한 나무라 부른다고 한다.ㅎㅎ

 

 

 

 

 

죽어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나무둥치속에 사슴뿔 모양을 한 아기손톱만한 노란색 버섯이 자라고 있어 그걸 찍느라 줄을 서야할 지경이었다.너무 작아서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 대충~~ㅋㅋ

 

 

 

 

 

 

도라지모싯대 - 크리스마스에 다는 작은 종처럼 생겼다. 깊은 산이나 산속 그늘진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모시대'  '흰모시대' '도라지모시대' 등 세 종류의 모시대가 있다.

 

 

 

 

둥근이질풀 - 산이나 들판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 야생화다. 꽃과 잎의 모양이 쥐손이 풀과 비슷해 많이 헷갈리지만 잎의 끝 부분이 약간 둥글면 이질풀이고 끝 부분이 뽀족하면 쥐손이풀이다.

 

 

드디어 해발 1100m 곰배령 정상이다. 정상엔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어 놓아 훼손을 방지하며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하게 하였다. 아직은 야생화 절정시기가 아닌지라 생각보다는 많은 꽃들이 없어 조금 실망하긴 하였으나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8월엔 정말 천상의 화원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듯 하다.

 

  

 

 

요강풀의 꽃이라 한다. 처음보는 꽃이다. 이름처럼 꽃도 신기하고 재밌다.

 

 

영아자 - 여러해살이풀로 초롱꽃과에 속한다. 산골짜기 낮은 지대에 자생한다. 가늘고 작은 꽃이 줄기를 타고 메달려 있는 모양이다. 작고 가날픈 꽃을 하나 떼어 보니 수술이 길게 올라와 있고 수술의 꽃대 주위를 암술이 둘러싸고 그 밑으로 꽃잎이 받치고 있다.

 

 

 

수리취 -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9-10월에 지름 5cm정도의 자색꽃이 원줄기 끝이나 가지끝에 밑을 향해 달린다.

 

 

 

개구릿대 - 미나릿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 줄기는 높이 1-2미터이고 속이 비어있다. 잎은 겹잎이고 흰꽃이 8월에 핀다.

 

 

톱풀 - 잎사귀가 톱날처럼 생겼다. 7-10월 흰색 꽃을 피우는데 한 그루에 수십송이 꽃이 핀다. 꽃은 양성화로 줄기의 가지 끝에 흰색의 두화가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동자꽃 - 폭설이 내린 산속 암자에서 마을에 간 스님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난 한 동자승의 이야기가 담긴꽃이다. 꽃말도 기다림이다. 그래서인지 동자꽃은 한 방향으로 피어있어 애타게 스님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을 가졌다. 깊은 산 속 양지 바른 곳이나 높은 산 초원지대에서 자란다. 하트모양의 꽃잎 5개를 모아놓은 가운데에 수술과 암술이 동그란 모양으로 솟아있다.

 

 

도라지모싯대

 

 

물봉선 - 산과 들판의 물가나 습지에서 자란다. 씨방을 살짝만 건드려도 씨앗이 사방으로 퍼지기 때문에 '나를 건드리지 마시오'라는 꽃말이 붙었다. 고깔처럼 생긴 선홍색 꽃은 끝부분이 달팽이처럼 돌돌말려 있다.

 

 

다릅나무의 껍질은 옆으로 돌돌말린다고 한다.

 

 

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