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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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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5개국+파타고니아/칠레

꾸란또! 꾸란또를 먹어보자!!

다보등 2014. 12. 3. 06:25

꾸란또! 꾸란또를 먹어보자!!

 

 

 

 

 

2014년 1월9일

비오는 아침...

어제 오후 8시30분 산띠아고를 출발한 버스는 뿌에르또 몽뜨에 13시간이나 걸려서 도착을 하였다.많이 피곤했는지 불편한 차안이지만 잘잤다.(그러고보니 잘못 잤던적이 별로없네?ㅋㅋ) 더군다나 이번엔 전원 모두 버스좌석이 뱅기로 치면 비지니스석인 '까마'인고로  그나마 다행이었던...

그러나 아무리 편하다곤 하지만....두다리 뻗고 누워서 잔다는게 얼마나 편한 잠인지 또 새삼 몸으로 느끼고...

그렇게 달려 온 뿌에르또 몽뜨.......엔 비가 내리고 있었어.

 

 

 

 

 

아르마스광장 주변의 모습...

 

 

 

 

 

칠로에섬 투어는 비로 인해 취소가 되었다. 배가 뜨지를 않는단다. 가지않은 섬인지라 칠로에섬에 대한 설명은 패쓰~~~

취소가 내심 반가웠다. 개별투어가 여의찮아 단체투어를 신청했는데 그닥 내키지 않았거든. 

빗속에 앙헬모 수산시장 가는 버스를 탔다.

 

 

 

 

 

시장 근처에서 내려서 앙헬모시장으로 가는 길양옆으로 기념품점이 있어. 자연스레 걸어 가면서 기념품점을 구경하며 걸어가게 되는거지.

근데 팽이가 보이더라! 새총도 보이더라! ㅎㅎㅎ

신기하지 않니? 지구반대편에서 만난 익숙한 물건들....^^

 

 

 

 

 

 

 

 

 

앙헬모 수산시장은 다양한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어 볼 수 있는 곳이래.

뿌에르또 몬뜨는 독일 이주민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라는구나.

칠레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땅 모양과 그 기다란 해안에서 잡아 올리는 풍성한 해산물들!!!

 

 

 

이곳 뿌에르또 몽뜨에서는 독특한 해산물 요리가 있다는구나.

이름하여 "꾸란또"

사실 오후에 수산시장을 들러도 되지만 이 음식을 먹어보자고 이 앙헬모시장을 들른거야. 

홍합과 조개같은 해산물뿐 아니라 소시지, 닭다리같은 고기류에 감자 밀떡까지 넣고 함께 끓이는 요리야. 육류에 탄수화물, 거기에 풍성한 조개까지 만났으니 영양만점. 홍합과 조개국물의 시원함에 고기의 고소함이 더해진 아주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더라. 더군다나 커다란 접시에 한가득 나오는데 그 양에 놀라고 맛에 두번 놀라고....ㅎㅎㅎ

 

 

세상에 이 접시 하나가 일인분이야!!!

 

 

 

식전에 나온 홍합맛 나는 국물도 좋았고 비스코 사우어도 좋았어. (비스코 사우어란? 비스코라는 독주가 있는데 거기다 레몬주스랑 뭐랑 뭐랑 섞어 식전에 마시는 음료? 일종의 칵테일인게지.)

나는 미영이랑은 꾸란또를 하나를 시켜  둘이 배부르게 먹었다는....

 

 

 

 

 

배부르게 꾸란또를 먹고 잠시 시장구경에 나섰지.

나중에 저녁에 다시 들러 장을 볼 참이야. 역시 칠레의 긴 해안선에서 나는 해산물은 가격도 사고 다양하기까지하더라.

((칠레 홍어??? 맞어 칠레하면 또 홍어지~~~~~ㅋㅋㅋ

그러나 칠레사람들은 홍어를 먹지 않는다는 사실!!  바다에서 홍어를 잡아서는 육지에는 아예 상륙도 시키지 않고 배에서 작업을 마쳐 전량 수출한다고 하는구나. 그러니까 칠레와서 정작 홍어는 구경도 못하는게지.홍어를 알지도 못해~~ㅋ))

 

 

 

 

가운데 만두처럼 보이는 것이 관자이고, 맨 오른쪽것이 랍스타인지 게인지 암튼 집게발이란다. 엄청 살이 많아서 정말 행복한 먹거리였지.

가운데쯤에 붉그스레한것이 게살이야. 진짜 게맛살!! 니들이 게맛을 알어???ㅎㅎㅎ  연어도 아주아주 사고 맛있었지. 오후에 다시 들러 장을 보면서 어찌나 흥분되던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