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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다보등 2017. 8. 29. 08:30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에티오피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한국전쟁참전기념공원을 들르는 것이었다. 우리는 마지막날 오후 늦게 이곳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엘 들렀다. 아프리카에서 한국전쟁에 파병을 한 나라가 있었다는 것조차 감동이었다.  그 고마움을 우리는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한걸음에 달려와 도움을 주었던 그 고마움을 우리는 잊고 있는건 아닌지...

 

 

 

 

 

 

에티오피아는 하일레 셀라시 1세 황제의 주도하에 황제의 친위대를 포함하여 6,037명이 대한민국에 파견되어 123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당했다. 황제는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1950년 8월부터 파병 준비에 들어갔다.당시 소련을 중심으로 각국에 사회주의자들이 사회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해 기존 정부를 대상으로 직.간접적 행동을 취하고 있었고 에티오피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따라서 에티오피아는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전쟁에 참여하여 미국과 서유럽, 일본을 중심축으로 하는 대공산주의 진영에 참여하고 싶어 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1951년 4월 13일 셀라시에 황제에게 출국 신고식를 한 뒤 마침내 다음날 오전 9시 아디스아바바역에서 홍해의 지부티 항구를 향해 출발했다. 수많은 시민과 정부 고간들이 나와 칵뉴부대원들을 환송했다. 주요 전투는 적근산 삼현전투, 요크,얼클고지전두 등 수많은 전투를 치렀으며 참전기간중 전사 121명, 부상 536명 등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춘천시 근화동에도 1968년 5월7일 건립된 에티오피아 참전기념탑이 있다. 자유수호를 위해 한국전쟁 중 이땅에서 공헌한 영웅적인 '에티오피아' 제국의 용사들에게 바친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속소롤 들어가는 길목에 첫날 들었던 토모카 커피숍에 다시 들렀다.

에티오피아 커피를 사기 위해서이다. 첫날부터 사면 들고 다니기에 무겁다고 오늘로 미루었던 터이다. 그러나 남은 일정이 25일 가량인지라 무게를 고려하여  500그램 3봉지를 샀다. 한달후 인천으로 돌아가는 날 다시 들른 에티오피아 공항에서 남은 돈을 털어 몇봉지를 더 구입했더랬다.ㅎㅎ

 

 

 

 

 

 

 

 

 

에티오피아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식당을 인솔자에게 소개받고 우리 일행들 모두 제공된 차를 타고 이동을 했다.

민속공연도 보고 괜찮은 뷔페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다고 했으나 막상 가보니 음식은 인젤라만을 주문해야 했다. 인젤라도 처음 한두번이지 몇번 먹고나니 질려서 더 이상은 먹고 싶지 않았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허니와인이 유명하다하여 너도나도 주문하여 마셔보았더니만 내 입맛엔 별로였다. 두어모금 마시곤 그만이었다.

약간 단듯한 싱거운 막걸리 맛이 났다. 이름만 허니인것 같다.ㅋㅋ

그러나 나만 그런건 아니었나보다. 우리 일행들 입맛에도 별로였는지 병채로 그대로 다 남았다.

 

 

 

 

 

 

 

전통그릇에 담겨 나온 인젤라

 

 

 

인젤라

이 한상이 4-5인분은 되나보다.

이것도 거의 그냥 남겼다는...ㅠ

가격만 비쌌지 이곳에서의 저녁은 꽝이었다.

 

 

 

민속공연은 너무 지루하고 질이 떨어져 보고 있자니 너무 피곤하여 일찌감치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여기를 왜 소개를 했는지 모르겠다. 숙소 가까운 곳에서 저녁을 먹는게 훨씬 나을뻔했다. 인솔자는 다음에라도 다른 팀을 이런곳에 소개하지 말았으면 하는 맘이다. 이번 아프리카여행은 대부분 인솔자가 소개하는 식당에서 먹는 일이 많았는데 그게 글쎄...ㅠ

물론 괜찮았던 곳도 있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