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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케이프 반도 투어/헛베이(물개섬) 본문

Jambo 아프리카/남아공화국

케이프 반도 투어/헛베이(물개섬)

다보등 2017. 9. 19. 21:18

케이프 반도투어/헛베이(물개섬)

 

 

 

 

 

2017년 5월 18일(아프리카 여행 10일차)

케이프 반도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 유명한 체프만스트리트를 달려 헛베이의 물개섬, 펭귄해변 등을 본 후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희망봉(희망곶이 정확하다고, 일본에서 곶이라는 적절한 단어가 없어 봉이라 불렀다고)으로 가는 날이다. 완전 기대가 된다.

 

그 첫번째 일정으로 헛베이 물개섬으로 먼저 간다.

대서양을 끼고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길은 체프먼스피크라는 드라이브 길로도 유명하단다. 바다와 어우러진 주변 풍광이 정말 아름답다. 우리는 종종 아름다운 곳에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스만 해수욕장을 따라 산이 길게 펼쳐져 있다. 12사도 봉우리라고 불린단다.켐프스베이에서 보면 12사도 상을 닮아 그리 부른단다.

대서양에서 가파르게 솟구쳐 오른 12개의 봉우리가 캠프스베이를 병풍처럼 보호하고 있는것 같다.

 

 

 

 

 

 

 

 

 

 

 

이렇게 재미난 사진도 찍으며 즐겼다~~ㅎㅎㅎ

 

 

 

 

 

 

 

 

앞쪽으로 불쑥 솟은 기이한 모양의 산은 라이온즈 헤드 봉우리란다.

어제 테이블마운틴에서 보이던 그 젖꼭지를 닮아 보였던 그 산 라이온즈헤드란다~~ㅎㅎ

 

 

 

 

 

우르르 차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신기하여 왜 그런가 했더니...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인력이 필요한 차량이 오면 차량 주변에 몰려들어 서로 자기를 써달라고 하는 그런것이란다.

여기서 필요한 사람을 뽑아 차 뒤쪽에 태우고 가는 모양이다.

 

 

 

 

 

 

헷베이 선착장에도 역시 수많은 아프리카 동물(?)들이 바닥을 채우고 있었다.

 

 

 

 

 

헛베이 선착장주변 풍경~~~

헛베이는 아프리칸어로 나무항구라는 뜻이란다.

1652년  테이블베이 지역에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건설되고 나무가 풍부하여 건축이 쉽고 자연 조건이 좋은 이 지역에 백인들이 주로 모여 사는 곳이 되었다.

 

 

 

 

 

 

 

 

 

 

우리도 배를 타고 출발~~

파도가 심하면 혹시 배멀미를 할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걱정할 정도의 파도는 없었다.

적당히 흔들리는 배를 타고 물개들을 만나러 고고~~~^^

 

 

 

 

 

 

 

 

 

 

 

마치 물개처럼 보이던 바위산

 

 

 

 

헛베이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 나가면 케이프타운 물개섬을 만난다. 5m 정도 수면으로 솟아오른 화강암 바위에는 6만여 마리의 갈색가죽물개와 다양한 바닷새들이 서식중이다. 주변 바다에는 물개를 사냥하는 백상아리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단다.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레이더기지가 건설되기도 하였으나 파도와 풍량에 부식되어 그 흔적은 남아 있으나 1970년 겨울 폭풍에 완전히 파괴되었단다.

 

 

 

 

 

물개섬, 두이커 아일랜드(Duiker Island)

 

 

 

 

 

 

케이프타운 물개섬을 보고 있자니 남미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빨간등대가 인상적이었던 물개섬이 생각났다.

아프리카 최남단 케이프타운, 남아프리카 최남단 우수아이아...

두 곳을 다 보게되다니 난 참 행운아다~~^^

 

 

 

 

 

 

 

 

 

 

 

 

 

 

 

 

 

 

 

 

 

물개들의 낙원을 뒤로하고 우리는 헛베이 선착장으로 돌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