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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아프리카 대륙의 끝 희망봉에 가다 본문

Jambo 아프리카/남아공화국

아프리카 대륙의 끝 희망봉에 가다

다보등 2017. 9. 22. 20:43

아프리카 대륙의 끝 희망봉에 가다

 

 

 

 

 

 

아프리카 여행 10일차

드디어 고대하고 기대하던 희망봉으로 향했다.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

검은 대륙의 끝,

 

 

 

 

 

 

케이프 포인트로 올라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는 방법과 걸어 올라 가는 방법,

더러는 케이블카를 타기도 했으나 대부분 걸어서 올라갔다.

 

걸어 오르다 문득 돌아보면 뒤쪽에 삐죽 튀어나온 곳이 희망봉이다!!

 

 

 

케이프포인트는 케이프반도의 동남쪽 끝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인도양과 대서양 그리고 삐쭉 튀어나온 희망봉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언덕 위에 솟아있는 등대는 케이프포인트에서 가장 훌륭한 전망대로 꼽히는데 등대까지는 도보 약 20여분 정도 걸린다.

 

 

 

 

 

 

 

케이프포인트 입구에서~~^^

 

 

 

 

 

어제 시내투어중 컬스텐보쉬식물원에서 본 꽃 Krantz Aloe이다.

 

 

 

 

 

올라 갈수록 희망봉 주변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런 맛에 편리한 케이블카를 버리고 걸어 오른다. 걷는 기쁨~~!!!

 

 

 

 

 

 

케이프포인트 등대는 1857년 영국에 의해 설치되었다. 하지만 잦은 구름과 안개로 제 구실을 하지 못해 1919년 조금 더 바다에서 가까운 위치에 또 하나의 등대가 세워지면서 상징적인 존재로 남게 되었다. 1488년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르톨로뮤 디아즈가 처음 희망봉을 발견했을때는 희망봉이 아니라 '태풍의 곶 Cape of Stroms'으로 불렸단다. 그러나 훗날 국왕 주안 2세는 선원들의 공포를 덜어주고자 '희망의 곶 Cape of Good Hope'으로 개명하도록 하였단다. 16세기 탐험가들이 케이프를 거쳐가는 항해로를 개척하면서 희망봉을 기항지로 사용하게 되었다.

 

 

 

 

 

 

 

 

 

 

케이프포인트에서 내려왔다.

 

 

 

 

 

케이프포인트에서 희망봉으로 해안선을 따라 하이킹 코스가 연결된다.

희망봉으로 가는 트레일은 뒤로는 케이프포인트를 돌아보며 아름다움에 놀라고,

옆으로는 까마득한 절벽과 그 아래 아름다운 해변을 보며 걸어 가는 아름다운 길이다.

길 옆엔 거센 바람을 견디기 위해 단단하고 억세게 진화한 다양한 식물들이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희망봉은 15세기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톨로뮤 디아즈가 이곳을 아프리카의 최남단이라 생각하고 유럽에 알린 것으로부터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실질적인 아프리카 최남단은 이곳에서 약200km 떨어진 '아굴하스곶'이란다.

그러기나말기나 여전히 아프리카 최남단은 희망봉!!!

 

 

 

 

 

 

뒤돌아 보면 까마득히 먼곳에 케이프포인트 등대가 보인다.

그러나 겁먹지 마시라~~ㅎㅎ

보기보단 그리 멀지않다는~~^^*

 

 

 

 

 

 

 

 

 

 

 

 

 

 

 

 

 

 

 

 

 

무슨 솔방울처럼 보이는 신기한 식물,

거센 바람에 이곳의 식물들은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자란다.

 

 

 

 

 

 

 

악명 높은 바람으로 유명한 희망봉이건만 다행인건 바람도 잠잠하고 그래서인지 춥지도 않다.

항상 바람거센 곳인지라 바람막이 필수인 곳이다.

그러나 오늘은 하늘도 파랗고 날씨 완정 짱짱이다!

 

 

 

 

 

오후시간이라 그림자가 길~~~다.

안녕?

내 그림자에게 아는척 한번 하공~~ㅎㅎ

 

 

 

 

 

 

 

 

 

희망봉, 아프리카 대륙의 끝

 

너무 멋지지 않는가??

드디어 나는 아프리카의 최남단 끝자락 '희망봉'에 발을 디뎠다!!

야호!!!

 

나는 이 기쁨을 오래도록 가슴에 남겨두고 싶다~♬♬

 

 

 

 

 

 

저 아래 자동차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이곳을 내려가면 저 자동차들중 하나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돌아 간다.

아쉽지만 내려서야 한다.

 

 

 

 

 

 

 

 

 

 

 

 

 

최고의 뷰 포인트~~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늘어선 줄이 길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

남미대륙 최남단 우수아이아~

인도땅끝 도시 깐야꾸마리~

이 모든 곳을 내 두발로 다 딛어 봤으니 나는 참 대단한 경험을 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희망봉에 왔다는 너무나 짜릿한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누구나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지구 반바퀴를 돌아 이 곳에 섰다.

이곳에 올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 가득 안고 희망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