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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자유와 평화가 공존하는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를 뒤로하고 본문

Jambo 아프리카/탄자니아

자유와 평화가 공존하는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를 뒤로하고

다보등 2018. 2. 6. 12:45

자유와 평화가 공존하는 세렝게티와 응고롱고로를 뒤로하고






2017년 6월 1일 (여행 24일차)

응고롱고로 분화구 게임사파리후 아루사로 이동을 위해 출발을 하였다. 고장났던 차량은 수리후 캠핑장에서 우리 텐트를 걷어왔다. 덕분에(?) 다시 캠핑장으로 갈 필요없이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칸갤러리에 들러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갤러리에서 살만한게 무엇이 있나 둘러보다가 딱히 살만한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 이동중에 만야라마을에서 요리사들이 내렸다. 캠핑장비들을 되돌려 주어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여 우리는 잽싸게 차에서 내려 시장안으로 들어갔다. 마사이족들의 재래시장인듯 싶었다. 특별한 것도 없고...그냥 구경하는 것뿐이었다. 어떤 상인은 허접한 목각인형들을 들고 와서 끈질지게 쫓아다니며 사라고 했다. 처음에 $10을 부르더니 나중에 $5로 내려갔다. $1짜리가 많이 남아서 $5에 기린 한쌍을 샀다. 그랬더니 $1짜리를 $5이나 $10짜리로 바꿔달라고 한다. 다른 일행이 돈을 바꿔 주었다. 어떤 한 상인은 일행에게  손목시계를 자기의 목각인형과 바꾸자고 따라 다녀서 결국 시계를 주고 몇가지의 목각인형으로 교환을 하였다. 그는 싸구려 시계를 차고 온 것이라 괜찮다고 했다. 상인은 시계를 받아들고 아주 좋아했다. 언젠가 인도나 스리랑카등을 여행중일때도 나의 손목시계를 자꾸만 달라고 해서 곤란한 적이 있었다.




 

 

만야라마을 마사이 시장


 

 

 





 

 

일행중 한 분이 빨간색 바나나를 사서 한개씩 나눠주었다. 일반 바나나랑 색만 다를뿐 맛은 별로 모르겠다. 예전에 남인도여행중 빨간바나나를 사서 먹어 본적이 있긴하지만 그때도 일반바나나에 비해 가격만 좀 비쌌지 별다른 맛은 없었던 기억이 있다. 빨간색바나나는 우리처럼 무슨 과일 먹듯이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요리해서 먹는 것인것 같았다.


 










 

 

아루사로 이동을 하면서 주변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지루함을 달랬다.

하늘도 이쁘고 구름도 이쁘다.

주변에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도 정말 아름답다.


 

 

 

차량이 펑크가 나서 길가에 멈추었다. 타이어를 교체하는 동안 마사이족 아이들이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가방에서 풍선을 꺼내 나눠주었다. 풍선을 받아 든 아이들이 좋아라 풍선을 부는데 동네 아이들이 자꾸만 몰려든다. 풍선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나도나도 달라고 보챈다. 배낭속에 있던 풍선이며 볼펜등을 다 나눠주었다. 일행중 어떤이는 사탕을 나눠 주었다.

 


 


 







 

 

무언가를 나눠주는걸 본 동네아이들이 너도나도 달려 온다

바퀴를 갈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하교후 집으로 가는 아이들

 


 




 

 

 

어디를 봐도 컴터 바탕화면같은 풍경들이 이어지고 사라지고....

 

 

 








 

 

아루샤로 들어서며 점점 차량들로 많아지고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2박3일 며칠간 샤워도 못하고 흙먼지를 뒤집어 쓰며 지냈던터라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샤워부터 하였다.

샴푸액을 3번이나 사용하고서야  겨우 거품이났다. 얼마나 시원하던지~~ㅋㅋ

차량문제로 일행들이 불편과 불만이 쏟아졌다. 에고~~~

그렇기나 말기나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간다. 침대는 눅눅하지만 그래도 텐트보다는 천국이다~~^^*


 



 

 

 

 





 

 

2017년 6월2일(여행25일차)

아루사 킬리만자로공항에서 오후시간 비행기를 타야해서 지루한 하루를 보냈다. 아루사 임팔라호텔에서 점심까지 먹고 공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역시나 또 펑크가 났다. 타이어를 갈아끼우는 타임에 주변 해바라기도 구경하며 포토타임~~


 








 

 

 

 

 

2017년 6월3일

탄자니아 아루사에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경유하여 현지시각 밤10시05분발 인천으로 출발을 하였다. 아디스아바바공항에서 늦은 비행시간으로 시간이 여유있는지라 면세점에서 가지고 있던 에티오피아 돈을 탈탈 털어서 커피를 샀다. 일행들도 남은 돈을 털어 쓰느라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기내식 3번 먹고( 그 와중에 뒤쪽에 컵라면이 있길래 달라고 해서 먹었다.뭐니뭐니해도 여행중에 먹는 라면은 진리다~~) 홍콩 경유하여 3일 오후 8시가 넘어 여행26일만에 인천공항에 도착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