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2018

리틀 포레스트/2018

감독 : 임순례

주연 : 김태리, 유준열, 문소리, 진기주

코로나19로 인해 웬만하면 외출을 삼가고 집콕을 해야하는 우울한 요즘.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기가 막히고, 온 세계가 한국인 입국을 꺼리고 막아서는 나라가 늘어나는 기막히는 요즘.

그나마 넷플리스로 여러 유형의 영화들을 볼 수 있어 작은 위안이 된다.

모처럼 힐링이 되는 영화를 보았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 모든 것이 별탈 없이 잘 될 것이라는 잔잔한 여운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아름다운 농촌 풍경도 한 몫을 한다.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은 일상을 잠시 멈추고 그렇게 찾아갈 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영화속이라지만 참...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특히 <리틀 포레스트>의 또 다른 주인공 음식

'나를 위한 소중한 한끼'는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나 자신을 위해 공들여 밥상을 차리면서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고, 나 아닌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과정들이 선사하는 무심한 위로를 늘 마음에 두고 작업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