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베트남 항무아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베트남

베트남 항무아

다보등 2021. 10. 8. 16:12

2020년 1월 9일 베트남 여행을 마지막으로 코로나가 창궐하여 현재까지 일상을 잃어버린 어처구니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남은 사진을 정리해 본다. 열흘 일정의 여행이었고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는 밤시간인지라 낮 동안의 시간을 개별 혹은 조별로 하노이 근교를 돌아보는 일일 여행인 셈이다.

우리는 항무사, 짱안 투어를 신청하여 관광에 나섰다.

 

♣ 항무아는 '춤추는 동굴'이라는 뜻이다. 베트남 쩐 왕조 시절 한 왕이 호아루지역에 가다가 이 곳에서 어떤 여인의 춤을 본 후 이러한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이곳은 쩐 왕조의 왕들이 가무를 즐기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조명 시설을 갖춘 휴양지로 변모한 상태이다.

중국 만리장성의 건축양식을 본 따 486개의 석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항무아를 품고 있는 산 정상 중 한곳에는 6층짜리 석탑이 있으며, 다른 한 곳에는 개방형 목조 사원이 있다. 사원 중앙에는 2m 높이의 관세음보살상이 서 있다. 항무아 인근 바위에는 비, 농사, 번영을 상징하는 대형 항무아용 석상이 세워져 있다.

 

 

허걱!

그저 보이는 계단만으로도 숨이 턱에 찬다.

저길 어떻게 올라갈꼬...

 

 

좀은 귀염상인 용 형상을 따라 계단이 시작이 된다.

 

 

끝이 없을 것 같은 계단을 오르다 슬쩍 뒤돌아 보면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언제 힘들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