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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이집트의 색다른 휴양지 후루가다, 반잠수정 체험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이집트

이집트의 색다른 휴양지 후루가다, 반잠수정 체험

다보등 2023. 4. 6. 20:17

 

룩소르에서의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우리는 서둘러 홍해에 접한 휴양도시 후루가다로 이동을 하였다.

홍해는 이집트의 동해 바다인 셈이다. 룩소르를 벗어난 버스가 달리는 도로 주변에 사탕수수 재배하는 모습도 흔하고, 사탕수수를 싣고 가는 자동차도 볼 수가 있었다.  많은 유적지들을 둘러보고 후루가다로 가는 길은 자다깨다 멀고도 지루할 만하나 홍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동 시간이 길어도 견딜만 하였다. 

 

사탕수수밭

 

 

2023년 1월 10일

어제밤 늦게 후루가다에 도착하여 어찌나 피곤한 지 곧장 잠들었고.

다음날 아침 창밖을 내다보니 바다가 바로 앞이다.

객실은 동쪽을 향하고 있었고 마침 아침해가 떠오른다.

수평선 위로 붉은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붉은 해가 점점이 떠 오르더니 수면 위로 봉긋 솟아 오르는 모습은 환상이었다.

홍해에서 아침 해가 뜨는 장면을 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쾌청한 기분좋은 아침이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건강해지는 느낌의 조식이었다.

 

 

 

오늘은 홍해를 조금 즐기는 날이다. 반잠수정 체험과 스킨스쿠버가 있는 날이다.

이집트가 겨울이라 바닷물 온도가 어떨지 알 수는 없지만 호텔을 나서기전 미리 수영복을 입었다.

그렇게 홍해로 가는 설레이는 아침이다.

 

 

부두에 정박한 요트와 유람선들이 줄지어 서있다.

우리가 탈 배는 노란색이다.

선원들이 반가이 맞아 준다.

 

우리가 타고 나갈 노란색 배~

 

반잠수정에서 바다 밑을 보니 산호초와 그 사이를 노니는 물고기들은 놀라움과 신비로움을 선사했다.

 

 

잠수부가 바닷 속에 들어가서 물고기 먹이로 유인을 하여 볼거리를 풍부하게 해주었다.

먹이를 주니 제법 큰 물고기들까지 합세하여 떼를 지어 나타났다.

니모를 닮은 물고기도 만나고, 나폴레옹 피시라는 이름을 가진 물고기도 있더라.

 

 

 

수영복은 미리 호텔에서 입고 온 터라 물안경과 구명조끼를 입고 물 속으로 들어갔다. 물이 차갑지 않을까 했으니 수영하는데 지장은 없었다. 처음엔 긴장을 하였으나 이내 재미나게 홍해를 즐겼다.

수영은 짧게 끝났으나 홍해를 잠시나마 즐겼던 수영이었다.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동안에도 선원들이 지루할 새 없이 이벤트를 하였다.

여러 사람들이 내놓은 팁도 은근 많아서 선원들 기분이 아주 좋은 것 같았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점심을 먹었다.

후루가다에서 우리가 묵은 리조트형의 '스위스 인' (원래는 힐튼호텔인데 코로나 이후 이름이 바뀌었단다)

넓은 야외 수영장이 있고 옆으로 홍해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해변에서 홍해를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