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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후쿠오카 모모찌 해변산책, 하카타 포트타워, 라라포트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일본

후쿠오카 모모찌 해변산책, 하카타 포트타워, 라라포트

다보등 2023. 12. 17. 12:59

2023년 11월 2일

오늘은 일본여행 마지막 날이다. 비행기는 오후 시간이라 낮동안 시간이 많았다.

오늘 일정은 모모찌해변을 산책하고 하카타포트타워 관람, 2023년에 오픈한 종합쇼핑몰 라라포트를 가는 일정이다. 

부산으로 가는 3쌍은 점심을 먹고 먼저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야 하고 우리들은 비행시간이 남았으므로 종합쇼핑몰 라라포트를 가는 거다.  일찍 돌아간 부산팀들은 라라포트가 궁금하다 하였으나 한국에 있는 어느 백화점이나 쇼핑몰 정도이니 전혀 궁금해할 것 없어요~.

 

 

 

버스로 이동 중 차창 밖 구경하며 가이드 말을 경청한다.

커다란 둥근 건물은 후쿠오카돔으로 지붕이 열리는 개폐식 구장으로 무슨 야구팀 홈구장이라고 한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지붕이 활짝 열리는가 했더니 지붕 반쪽만 열리는 그런 거더란다.

경기에서 이겼다던지 그런 날 지붕을 여는 것 같다고.

누군가가  '뚜껑 열리는 날?"이라 하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기와지붕이 먼저 보이던 한국 대사관도 스쳐 지났다.

 

 

 

 

 

해변에 무슨 성당인가 했더니 성당 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시설이란다.

일본 최초 인공지반 위에 세워진 해상시설로 주로 결혼식장으로 이용을 한다고.

그러고 보니 저 앞에서 가이드가 단체 사진을 찍어 준 것 같은데 왜 사진이 없지? 

 

후쿠오카 타워

모모찌 해변 어디서건 보이던 후쿠오카 타워이다.

 

 

 

모모찌 해변은 데크가 놓여 발에 모래를 묻히지 않고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신발에 모래 신경쓰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아주 잠깐 해변 산책을 하고 이동. 모모찌해변은 아시아에서 경관 좋다고 호평을 받은 곳이라 하지만 사실 해운대, 경포대 등등 너무 좋은 해변이 우리나라에도 많은지라 별 감흥이 없었다. 시간상 대충 본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보고 싶던 아니던 후쿠오카 타워를 계속 보면서 이동을 한다.

들어보니 타워 전망대가 있는데 입장료가 많이 비싸다고.

근처에 하카타포트타워가 있는데 무료이므로 굳이 비싼 입장료 내고 굳이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를 갈 필요가 없다지만 그건 개인 취향인 듯.

궁금하면 500원?ㅎㅎ

 

 

 

 

 

 

빨간색의 하카타 포트 타워

1964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후쿠오카항으로 들고나는 배들의 안전을 책임진 등대인 듯.

 

하카타 포트 타워

 

 

1층에는 박물관으로 꾸며 놓았다.

가이드 설명에 잠시 집중하다가 다들 산만하게 알아서들 기웃거림.ㅎㅎ

 

 

 

엘리베이터 타고 전망대에 내리니 후쿠오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쪽은 도시, 한쪽은 항구가 보이는 풍경이 괜찮았다.

요트경기 하는 것도 보이고...(저것도 경마처럼 돈이 걸린 시합이란다)

 

 

 

부산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이곳 후쿠오카항구에 내리게 되는데 바로 눈앞에 하얀 여객선 두척이 보인다.

저 여객선이 부산에서 온 것이라고.

 

 

 

하카타 포트 타워 바로 옆에 면세점들이 있어 거길 들렀다.

다들 동전 파스며 소화제, 감기약 등 별별 약들을 다 사곤 하였다.

이 또한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점심으로는 스시정식을 먹었다.

일본 상차림은 이렇게 일인상을 받으니 대접받는 기분이라 좋았던 점이다.

 

 

 

 

점심 식사 후에 부산으로 가는 3쌍을 공항에 태워다 주고 우리는 공항 근처에 있는 라라 포트를 왔다.

라라포트는 2023년에 오픈한 종합쇼핑몰로 후쿠오카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핫 플레이스란다.

입구에 건담이 20m 실물 크기로 세워져 있어 인기 포토죤이다.

쇼핑에 그닥 관심없는 우리는 대충 둘러보고는 커피숍에서 마냥 시간을 보냈다.

 

 

 

 

이로써 3박 4일의 일본여행이 끝났다.

11쌍 22명이 몰려다니니 정신이 없기도 하였으나 그러면서 우애가 더 돈독해졌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22명이 변함없이 지발로 일본까지 왔다. 어디가 아파서 운신을 못하는 이들도 없이 말이다.

살다 보면 헤어지는 이들도 있고 사별한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는 처음 그대로 변함없이 이렇게 만나고 있으니 우리 복이라며 서로 덕담을 나누었다.

지난주엔 11명의 와이프들끼리 의왕 바라산휴양림 모임도 가졌으니 어찌 좋지 않은가~

우리가 사는 시간을 이렇게 건강하게 예쁘게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