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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우리집 묵은둥이 소엽 '풍란'의 짙은 향~ 본문
우리집 묵은둥이 소엽 '풍란'의 짙은 향
이 녀석이 우리집에 온지가 아마도 15년은 족히 되었을 것이다.그저 가끔 물 한번씩 주는 것 말고는 달리 해주는것 없는 무심한 우리집에서
그래도 해마다 햐얀 꽃을 잊지 않고 피우고 있는 기특한 녀석이다. 그 향기 또한 고혹적이라고 할까?
꽃대가 불쑥 나왔길래 거실로 옮겨와서 자리를 잡아주었더니 어느날 저녁 온 가족이 킁킁거리며 어디서 나는 향인가? 두리번거리게 만들었다.
수줍게 피어있는 풍란의 하얀 자태를 발견하고 기뻐하였다. 해마다 여러개의 꽃대가 올라와 피고지고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기특한 녀석~
은은한 향이 거실 가득 퍼지면 가끔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추곤 한다. 조그만 꽃이지만 향은 은근 농염한 것 같다.
풍란은 소엽풍란과 대엽풍란으로 대별하는데 소엽풍란이 일반적으로 풍란으로 불리우며 잎폭이 좁다.
대엽풍란은 소엽풍란의 4~5배 정도로 크고 꽃모양도 꽃잎의 폭이 넓다.
보통 소엽풍란을 '풍란'이라고 하는데 대엽풍란은 '나도풍란'으로도 부르고 있다.
사진에서 꽃잎뒤로 가는 대롱모양으로 길게 휘어져 나와 있는 것을 "거"라고 한다.
다른 난과 달리 이 "거"가 있는 것이 소엽풍란의 특징이다.
풍란을 석부작 또는 목부작, 작은 화분에 재배하여 잠잘 때 머리 곁에 두고 자면 향기도 좋고 잠이 잘 온다고 한다.
그리고 "거"라고 불리운다는 긴 대롱은 다름아닌 "꿀주머니"라고 한다네요. 여기서 달콤한 향기가 나는 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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