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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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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친정엄마와 함께 인사동에서 놀다~~^^*

다보등 2011. 5. 3. 11:41

친정엄마와 함께 인사동에서 놀다~~^^*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를 하신 울엄마~~

황사가 어느 정도 가신듯 하여 엄마랑 인사동엘 갔다. 며칠 천둥번개치는 날씨에다 황사까지 심하여 심란하더니만 모처럼 화창한 날이다.

인사동 거리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천천히 걸으며 사람구경....다양한 물건들을 보며 저런것들은 누가 사가나...우리 엄마는 걱정이다.

당신이 볼때 사 갈 사람이 없어 보이나보다~ㅎㅎ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구매를 많이 하지 않을까? " "그래 아마도 그럴꺼야...당최 쓸만한

물건이 하나도 없구만~~" 한다....ㅋ 하지만 정작 맘에 드는 물건이 있어 물어 보고는 "헉!" 하신다.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모시로 만든 조각보처럼 바느질을 한 단아한 작은커텐이었는데 햇살 비치는 창가에 걸어두면 정말 멋스러울 것 같은......

조금 큰듯한 스카프 크기의 모시커텐이 70만원....^^;;

뒤도 안돌아보고는 앞장서 가버리신다....ㅎㅎ

쌈지길에서 한과를 한봉지 사서 군것질을 하며 걷다  '차이야기'에서 쌈밥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전통찻집에서 대추차 한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걷다보니 탑골공원이다. 탑골공원에서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쉬면서 바로 담장밖에 수많은 차량들을 보며 그래도 담장안 공원에서

마시는 공기는 훨 시원하고 청량한 기분이 든다. 담장하나 차이밖에 나지 않는 거리이긴 하지만.....^^;;

여기저기 걷다보니 엄마는 허리가 아파서 자주 쉬어야 했다. 우리 엄마도 이제 많이 늙으셨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건강하실때 잘 해드려야 하는데 맘처럼 잘 되지는 않는다.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계실 동안만이라도 정말정말 맘편하게 잘 해드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