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아들네랑 강화 마니산 참성단엘 올랐다. 본문
아들네랑 강화 마니산 참성단엘 올랐다
새해 첫 주말에 아들네랑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엘 올랐다. 조금은 푸근한 날씨가 축복같았던 그런 날이었다. 나도 아주 오랜만이지만 아들네는 초행길이었다. 포근한 날씨의 주말이라서인지 주차장에서부터 한참을 헤매인 끝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전국에서 가장 기(氣)가 쎄다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단다. 오늘은 새해 첫주이기도 하여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마니산엘 오르고 있었다. 우리들도 그 행렬에 합류를 하고...관광안내도를 보아하니 참성단 올라 가는 코스가 두 곳이다. 단군로와 계단길이다. 우리는 단군로로 올라가서 내려 올때는 계단길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단군로는 1시간 50분 소요, 계단길은 1시간 15분 소요라고 되어 있다. 오르기 시작하자 부터 힘들다, 덥다, 사탕 먹고 가자, 물 마시고 싶다, 좀 쉬자 등등등등등...울 꼬맹이 어찌나 어리광(?)인지ㅋㅋㅋ 그러다가도 은근 승부욕은 있어서 제법 가파른 곳에서는 도움을 받지않겠다며 두손으로 기어 오르기도 하였다. 여러 사람들에게 응원의 화이팅도 받아가며 우여곡절끝에 정상에 오르긴 하였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좁은 참성단에서 사진 한장 찍기도 쉽지 않았다. 참성단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다. 참성단엔 신기하게도 150년된 소사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었다(천연기념물 제502호).
오르다보니 몸에서 열이나니 덥기 시작을 하였다. 손자녀석은 덥다고 점퍼를 벗고 올라간다. 귀가 빨갛게 얼은 것이 안쓰러워 내 모자를 씌워주었다. 올라 가느라 덥긴 하였으나 그래도 벗고 걷기엔 또 추운데 녀석은 계속 벗고 올랐다.
지 가방속에 사탕이며 초콜렛 등 좋아하는 과자등을 넣어와서 힘들다면서 사탕이며 과자를 쉴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었다. 집에서는 사탕을 그렇게 많이 먹지 못하게 하는데 여기서는 봐주니까 아주 신났다. 더군다나 다른 어른들이 꼬마가 올라 가는게 기특한지 힘내라며 사탕이며 소세지 등을 쥐어 주는 분들도 있었다. 손자녀석은 그런 것들이 재밌는지 아주 신나라했다. 금방 힘이 났다가 금방 힘들다했다가...ㅋㅋㅋ
삼칠이계단(계단이 372개)!!
아이들이 완전 힘들어했다.손자녀석도 물론이지만~~ㅋㅋ
힘들긴 했으나 경치는 장관이다.
마니산의 원래의 이름은 우두머리라는 뜻의 '두악'으로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태종실록에 기록되어 있으며 '마리'는 '머리'를 뜻하며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러오고 있다. 강화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높이가 472,1m이며 사면이 급경사로 화강암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정상에는 단군이 쌓고 제사를 지냈다는 높이 6m의 참성단(사적 제136호)이 있으며 이 곳에서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되며, 해마다 개천절에는 개천대제가 성대히 거행된다.
참성단이 보이기 시작을 하고...
참성단으로 올라 가는 마지막 계단!
단군이 쌓고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
완전 짱!!!
칭찬해~~ 울 현규~~~♡
참성단내 소사나무는 수령이 150년이 되고 높이가 4.8m로 국가지정문화재 제502호로 지정되어 참성단을 풍체좋게 지키고 있다.
하산길은 계단길로~~한시간이 넘는 거리이다. 아이랑 같이 가는 길이라 더 걸릴 수도...
더군다나 이쪽은 북사면이라서인지 바닥이 얼어서 미끄러워 아주 조심스러웠다.
계단이 끝났나 싶으면 다시 계단 시작이고 하였다. 거의 끝지점까지 계단이라 아이가 힘들어 할때마다 계단이 몇개일까를 미션으로 주면서 내려오니 계단 수를 세느라 그나마 좀은 수월하게~~ㅋㅋ
힘들다고 징징징~~~ㅋ
그러다 초콜릿 하나 먹고 금방 잘도 걸었다.
이제 다왔네!!
늦은 점심은 생선구이집으로~
메로구이, 모듬생선구이, 오징어순대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다들 배가 고파 냠냠냠~~^^*
'가족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나들이 (0) | 2018.02.19 |
---|---|
새해 첫 나들이 강화도 전등사 (0) | 2018.01.09 |
이산가족이 되어 따로 놀았던 대관령삼양목장 (0) | 2017.10.11 |
해발 700m 강원도 평창 로하스파크 (0) | 2017.10.10 |
함께여서 더욱 찬란했던 월정사 전나무숲길~ (0) | 2017.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