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대로 산다는 것/앤 라모트

마음가는대로 산다는 것/앤 라모트지음/이은주옮김

지은이 앤 라모트

자신의 글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설명했다. "저는 제 자신이 우연히 마주치고 싶은, 그런 책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실제 삶과 관련되고 진솔함이 묻어나며, 인간애와 영적 변모, 가족과 비밀, 경이로움과 기이함이 공존하는...그리고 저를 웃겨줄 수 있는 책이요. 이 같은 책을 읽을 때면, 전 마음이 넉넉해지고 진실을 공유할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인도감에 푹 젖으들면서 소소한 일들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답니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쓰려는 거예요. 저에게 책은, 치료약인 셈이죠."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가는 작가 앤 라모트의 남다른 행복론을 담은 책.

알코올중독, 싱글맘의 일상 같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솔직하게 내보이면서 자신의 마음이 찾아간 특별한 행복의 여정.

내 믿음은 하나의 큰 도약이기보다는 이리저리 안전해 보이는 장소로 옮겨다니는 비틀거림의 연속이었다.

물 위에 떠 있는 수련잎들처럼, 이 장소들은 내가 자라는 동안 나를 손짓해 불러내고는 그 무게를 지탱해 주었다. 이 잎에서 저 잎으로 옮겨가듯이 나는 회심과 두려움의 늪을 건넜다. 돌이켜보면 그 길은 얼마나 부실한 우회로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위로 내디딘 걸음 하나하나를 통해 오늘날 나를 떠받치고 있는 푸른 믿음에 다가설 수 있었다.-앤 라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