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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연초록의 나뭇잎들에서 나는 싱그러움이 모든것을 싱싱하게 만든다. 하동하면 떠오르는 쌍계사, 벚꽃들과 함께 소설 '토지'의 모델인 평사리 최참판댁이 같이 연상이 된다. 요즘은 소설보다는 드라마의 힘(?)이 크게 작용을 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여기저기 세트장도 만들어져 있..
5월5일 연휴를 맞은 고속도로는 무지무지 밀리고.... 인내심을 발휘하여 느긋하게 남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다달은 하동 쌍계사..... 10리 벚꽃길은 연분홍꽃대신 녹색잎사귀들이 5월 하늘아래 싱그러운 손짓으로 우리들을 반긴다. 도중에 휴게실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도착한 하동은 오후2시가 다되어 ..
따뜻한 날씨가 계속이지만 아직은 추위가 남아 있는 3월 첫째주의 화창한 일요일. 두목회 정기모임을 산에서 하기로 하고 금정산자락 어린이대공원에서 회원들이 모였다. 결혼시즌이라 결혼식참석차 못온 회원들이 여럿이다. 단촐하게 출발한 간단산행....-.-;; 사진찍는 나 빼고 8명.....정말 단촐하다...
여여정사 가는길엔 벚꽃이 한창이다. 어딜가나 아늑하고 좋아 보이는 산자락엔 절집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여여정사도 참좋다라는 말이 나오는 그런 풍광 좋은 자리에서 우리를 맞이한다. 특이하게도 절마당 여기저기에 자그마한 동자상들이 즐비하다. 그 동자상들의 표정들이 하나같이 웃음을 자..
봄저녁.... 바람이 참 좋다. 그런 3월의 마지막 일욜 '미스사이공'을 보러 김해로 향했다. 은 '세계 4대 뮤지컬'이라는 위상과, 12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 등으로 인해 공연전 부터 무수한 화제를 뿌린 공연이다. 은 지난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25일까지 총 17회 공연됐다. 지역 문예회관에서 유치하는 단일 공연으로서는 전무한 공연 일정이고, 그 공연의 규모 역시 역대 최고를 자랑했다. 실제 19대의 트레일러를 동원한 무대장치는 하역 작업에만 꼬박 하루가 소요되었으며, 무대를 만드는데만도 7일이 걸렸다고 한다. 관람률은 85%를 기록했고, 관객층은 마산·창원·진해·진주·거제 등 경남지역을 비롯해 부산·울산·대구 등도 아울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 문화의 전당은 "이 국내 공연 중 최고..
정말로 오랜만에 정말로... 친정엄마랑 여동생내외랑,친정조카 예환이(7세)랑 해운대 나들이길에 올랐다. 바람이 몹시도 부는 날.... 여기저기 가볼곳도 많았지만 꽃샘추위로 인해서 도저히 해운대의 매서운 바닷바람을 이겨낼 재간이 없는지라 맘 편하게 아쿠아리움 관람을 했다. 예환이가 젤루 좋아..
남도 여행은 설레임 자체이다. 풋풋한 보리내음이 날 것 같은 들녁을 지나 선암사로 향한다. 미리 온 봄기운으로 나무가지끝이 연두빛으로 사랑스럽다. 태고총림인 선암사는 529년(백제 성왕 7년)에 아도화상이 지금 선암사 서쪽에 비로암을 창건한 것이 시초라고 하나 이는 믿기 어려운 말이고,그뒤 86..
3월첫날... 일찍 찾아 온 봄날씨는 길떠나는 이들에겐 더없는 다행(?)이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운주사를 이참에 맘먹고 길을 나섰다. 남도로의 여행은 맘을 들뜨게 하고 풋풋한 보리내음이 나는듯 하다... (문헌에 나타난 '운주사') 천불천탑!! 이렇게 운주사에 천불천탑이란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