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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지금까지 수많은 구도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자 저 문고리를 힘껏 열고 들어 갔으나 나 올때는 풀이 죽어 양 옆으로 나 있는 쪽문으로 나왔겠지요. 부처님께서 그토록 버리라고 일러주신 것이 구도자들이 목숨걸고 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열반이후 이천오백년이 지났습니다. 아직까..
성흥사 가는 길 나무들 속의 산이 타고 있다 있고 없음의 검은 길을 따라 산을 오르며 물을 만난다 땅에 흩어져 뒹구는 낙엽마다 티끌에 덮힌 마음 하나씩 내다 버리며 걷는 길 그래도 끝이 없어 한숨짓는 길 그러다가 아뿔사 끝을 바라다니 산중의 아름다움에 탐을 내다니 짜악짝 자책의 죽비 소리 듣..
장마가 아직 끝나지않은 일요일 아침.... 살금살금 비가 오는듯 아닌듯 하늘은 잔뜩 흐리고..... 흐린 하늘을 쳐다보며 오랜만에 나선 산행길이 빗속 산행이 되지 않길 간절히 빌어 본다. 같이 가기로한 현초님이 고맙게도 집까지 데리러 오셔서 바쁜 아침시간이 단축이 되어 고맙기 그지 없다. 승용차..
<새벽사원> 왓아룬의 공식명칭은 '왓아룬 라차와라람 (Wat Arunratchawararam)'으로 왕실사원 중에서도 최상등급으로 분류되는 사원이다. 차오프라야강의 강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 태국왕궁 및 공식 왕실사원인 에메랄드사원과는 짜오프라야강을 기준으로 동서로 마주 보고 있다. 왓아룬이 있는 지..
에메랄드사원! 어제의 날씨와는 넘 대조적이다.어제는 주로 실내에서 쇼(?)를 관람하는 일이 많다보니 비가와도 지장이 없었다. 오히려 시원해서 좋았던 그런 날이었다. 오늘은 사원과 왕궁, 수상시장을 관광하기로 한 날이었는데....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이쁜 그런 날이었다. 가이드가 선크림을 바..
어딜가나 사람사는것 같은 곳이 시장이다. 갖가지 물건들을 사고 파는 현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싱싱함을 느끼기 충분하고~~ 왕궁과 사원을 관광을 하고 수상시장을 가기 위해 도착한 이곳 시장에 삶의 현장이 있었다. 주로 노란색 옷이 많이 눈에 띄는걸 보니(입은것도 그렇고...) 의미가 있는 색..
방콕을 가로질러 흐르는 차오프라야강.... 차오프라야강에서 배를 타고 화려한 야경과 필리핀 밴드의 감미로운 음악..... 각국의 여행객들과의 교감... 차오프라야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선상디너는 천천히 음식을 가져다 먹으면서 야경을 감상하는 멋을 누리며 정말 환상적인 밤을 가져다 주었다. 영화..
방콕에서 이틀을 보내고 삼일째.... 수원삼판으로 이동하는 날 아침.....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지금 장마철이라 한국에서부터 가져 온 우산을 이날 요긴하게 이용했다는 사실...ㅎㅎ 수원삼판이란 코끼리쇼,악어쇼를 하는곳의 동물원 같은 곳이다. 사실 코끼리쇼나 악어쇼는 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