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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영주는 예전엔 부산에서 갈려면 좀은 부담스러운 거리였다. 그러다보니 참 맘먹고 나서기가 쉽지않은 고장이었건만 도로가 잘되어서 쉽게 접근이 가능해졌다. 영주시는 소.태백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문화유산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 고장 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사원인 소수..
햇살이 제법 따갑다. 솔냄새,풀냄새,나뭇잎냄새 맡으며 숲을 돌며 불어오는 바람을 마주하며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예전엔 찾는 이도 없는 아주 작은 절이었건만 몇년전 영국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 하회마을과 이곳 봉정사를 들렀고 "달마가 동쪽으로간 까닭은"이라는 영화를 이곳 봉정사 영산..
의상과 선묘낭자의 애뜻한 설화가 있는 봉황산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내가 배울땐 그랬는데 지금은 두번째란다...^^) 이렇게 기억하는 부석사는 신라의 의상대사(625~702)가 중국 유학에서 돌아와 수도처로 삼아 안주 하다가 뒷날 대가람을 이룬 곳으로, 천년이 지난 오..
울산 태화강 물축제행사의 하나인 "제3회 태화강 핀수영대회"에 참가하기위해 우리 회원들 30여명이 6월3일 일요일 아침 울산으로 향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런 대회는 첨으로 참여하는지라 그저 2km 수영대회에 완주를 목표로 삼고 재미삼아 소풍삼아 하는 맴으로 울산으로 향했다. 해운대그랜드호..
둥실둥실 연등들이 절마당을 장식하며 현란한 색깔을 뽐내고 있는 초파일을 며칠 앞둔 표충사는 분주 하기도 하고 오히려 고즈녁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표충사> 표충사는 조선 영조 20(1744)년 왕명으로 조정에서 임진왜란 때 구국구민하신 사명, 서산, 기허 3대 성사를 모시고 매년 춘추(음 3월, 9..
아직 채 여물지 않은 연두빛 산들이 5월 하늘을 이고 풋풋한 몸짓을 한다. 이른아침이지만 벌써 산행을 하기위해 여기저기서 달려 온 산꾼들이 싱싱하다. 매표소-표충사-한계암-능선(너덜지대)-천황산사자봉-재약산-고사리분교-층층폭포-홍룡폭포-표충사 이렇게 산을 오르기로 했다.(6-7시간소요) 표충..
조선 성종때의 대학자였던 문헌공(文獻公) 일두 정여창(1450-1504)선생의 고택이었지만 지금의 건물은 대부분 조선후기에 중건한 것들이다. 사랑채는 현소유자 정병호(일두의 17세손, 亡)의고조부가 중건하였다 하며, 안채는 사랑채보다 건축연대가 300년 더 올라가 청하현감을 지낸 선대가 중건 하였다..
<長水 三節> 장수의 삼절은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위태로움에 처해 있을때 왜장을 껴안고 남강물에 투신한 의암 (義巖) 주논개(朱論介,1574~1593)의 충렬과 목숨을 바쳐 향교를 지킨 충복(忠僕) 정경손(丁敬孫,생몰 미상)의 호성(護聖) 의기(意氣),그리고 맡은바 책무를 통감하고 현감따라 순결한 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