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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호국성지 표충사 본문
둥실둥실 연등들이 절마당을 장식하며 현란한 색깔을 뽐내고 있는 초파일을 며칠 앞둔 표충사는 분주
하기도 하고 오히려 고즈녁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표충사>
표충사는 조선 영조 20(1744)년 왕명으로 조정에서 임진왜란 때 구국구민하신 사명, 서산, 기허 3대 성사를 모시고 매년 춘추(음 3월, 9월) 두차례로 제향을 올리게 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온 사당이다.
당초 사당은 무안면 중산리 영축산 백하암에 모신 것을 조선 헌종 5년(1839)에 이곳 재약산 영정사로 옮기고 다시 표충서원으 세워 추증 사액하였으며, 이후 사찰명을 표충사로 개칭하여 오늘날 명실공히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표충사 삼층석탑 보물 제 467호
통일신라시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7.7m의 3층 석탑이다.
<표충사 팔상전>
팔상전은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가지 모습으로 나누어 표현한 탱화와 존상을 모시는 법당이다.
팔상은 하천, 탁태, 강탄, 출가, 항마, 성도, 전법륜, 입열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충사에는 조선 철종대에 환월선사가 지장전 옛터에 세운 팔상전이 있었으며 지금의 것은 표충서원이 있던곳에 1971년 옮겨 온것으로 그 창건 연대는 확실치 않다. 표충서원은 사명대사 8세 법손 월파당 천
유가 서산, 송운, 기허, 삼대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향사를 받들던 곳이다.
<대광전>
<표충사 명부전>
명부전은 저승의 유명계(幽冥界)를 사찰 속으로 옮겨 놓은 법당이다. 지장보살을 위수(爲首)로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하고,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함박꽃이 절마당에 메달린 연등과 함께 탐스러움을 한껏 발하고 있다.
대광전 법당에 꿇어 앉아 절을 하면서 마음이 백지가 된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래야 될것도 같고 부처님께 달라고 해얄것도 많은것 같은데 아무생각이 없다.
그저 빈마음으로 절만 하고 왔다.
며칠후면 석가탄신일이다....
고운빛깔의 등에다 마음을 걸어 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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