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3/31 (2)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요즘 금사과라 불리는 귀하디 귀한 사과를 매일 아침 한 개씩 먹는 호사를 누리고 있는 것도 청송 후배덕이다. 아침마다 사과를 깎아 식탁 위에 놓으며 그녀와 사과 재배농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올해는 제발 사과 농사가 잘 되길 바라는 짧은 기도도 한다. 어제는 봉화길을 걸으러 가면서 사과를 가져갔더니 다른 이들이 놀라더라. 사과가 어쩌다 놀랄 과일이 되었는지 안타깝다. 작년부터 재미를 붙여 들락거리게 된 복지관은 집에서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30분 정도이다. 버스를 타는 거리긴 하지만 대부분 걸어서 간다.(왕복으로 걸으면 만보가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다) 이 날은 선배시민 아카데미 5주간 강좌를 마치고 수료식이 있는 날이다. 복지관으로 가다 보면 재개발 지역을 지나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대체 나중..
한라산둘레길 5,6구간을 걸을 계획은 무산이 되고 대신 제주올레 7코스 중에 돔베낭길 가는 길을 걸었다. 외돌개를 지나며 생각지도 않게 노란 유채꽃의 진한 향기에 황홀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면서 한라산둘레길을 걷지 못한 아쉬움을 잊었다. 짧게 걷고는 오후 비행기 시간에 맞춰 점심을 먹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하였다. 제주 공항 근처 식당을 찾아갔다. 제주공항 근처 '산지물 식당' 제주에서 회를 먹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회정식을 주문했다. 회정식, 고등어회정식 등 테이블마다 취향껏 주문했다. 우리는 잘 먹고 많이 먹는 팀이라 매번 식비가 장난 아니다.ㅋㅋㅋ 다양한 상차림이 차려졌다. 종류도 많았지만 하나같이 맛있었다. 고등어정식엔 고등어회가 나왔다. 제주에 와서 고등어회를 먹을 기회가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