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물길따라 떠나는 여행/1300리 길 한강을 걷다 (31)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여정은 도담삼봉으로 향하고/한강종주 하늘이 어두워진다 싶더니만 후두둑 멀리서부터 빗소리가 먼저 달려 오더니 순식간에 천지에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였다. 어떻게 해 볼 사이도 없이 주먹만한 빗방울이그냥 쏟아졌다. 급히 우산을 꺼내 들었으나 우산으로 가릴 수 있는 형국이 아니..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어린 단양의 남한강 2012년 6월 23일 한강종주 4차 이틀째 아침에 사뿐사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제 첫날 일정을 접었던 북벽교가 보이는 영춘에서 다시 시작할 참이다. 촉촉히 내리는 빗속에 출발에 앞서 신정일 선생님이 김지하시인의 시 한편을 읽어 주셨다. ..
드디어 강원도 영월에서 충북 단양으로 들어서다 우리의 여정은 청령포를 지나 정조대왕의 태실이 있는 계족산을 지나 계속 남진을 한다. 단양 31k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내일 도담산봉까지 닿아야 한강종주 4차기행이 마감하는 곳이다. 다행이 날씨가 무덥지 않아 걷기엔 그저그만이다. ..
강에 떠있는 작은 모래섬 청령포/한강종주 4차 단종이 귀양을 와서 머물렀던 청령포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삼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쌓여 있으며 한쪽은 벼랑이 솟아있어 배로 강을 건너지 않으면 빠져나갈 수 없게 막힌 곳이다. 단종이 이곳에 머물러 있을 때 매월당 김시습..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이 되어 유장하게 흐르는 강을 따라 간다/한강종주 6월... 한강 천 삼백리 일정중 3,4,5월의 세번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시작된 한강종주 네번째 여정에 오른다. 영월읍 거운리에서부터 시작되어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이 되어 유장하게 흐르는 강을 따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