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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로 1구간을 시작하며 만난 벚꽃이야기 본문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관동대로 392km

관동대로 1구간을 시작하며 만난 벚꽃이야기

다보등 2012. 4. 16. 11:51

관동대로 1구간을 시작하며 만난 벚꽃이야기

 

 

 

 

그동안 꽃샘추위로 봄이 실종되었나했더니만 느지막히 찾아 온 봄은 여기저기 터트리기 시작한 다양한 봄꽃들의 향연으로 지각의 미안함을 대신하려는듯 하였고 우리들은 화사한 꽃들로 보상을 받았다. 조선시대 있었던 9개의 대로중 하나인 관동대로는 동대문에서 출발하여 여주, 원주, 대관령, 강릉을 거쳐 삼척을 지나 울진의 평해까지 가는 길이다. 정철의 <관동별곡>이 이 길위에서 씌어 졌으며 율곡이나 허균 등 내노라 하는 수많은 선조와 또 유배객이 지나갔던 길 '관동대로'이다. 392km 관동대로 그 길을 걷고자 평해에 도착을 하였다. 서울에서 미쳐 보지 못했던 벚꽃이 한꺼번에 활짝 피어 우리 눈이 호사를 한 날이기도 하였다. 우선 서울 동대문에서부터 출발을 하지 않고 울진의  평해에서 시작을 하여 동대문으로 걸어 가기로 하였다. '우리땅 걷기' 에서는 9구간으로 나눠서 올 12월까지 걸을 여정인 '관동대로'중 1구간을 4월 둘째주에 시작을 하였다. 유난히 좋았던 날씨에 한몫하여 늦은 꽃들이 서둘러 피어있던 평해의 아름다운 꽃길로 시작을 한 관동대로였다.2박3일간의 관동대로 1구간의 여정을 뒤에 차차로 올리기로 하며 우선 벚꽃 사진을 먼저 올려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