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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있다

다보등 2020. 9. 13. 22:54

 

 

슬기로운 집콕생활이 길어지니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것저것 책장에 있는 예전의 책들을 다시 읽기도 한다. 도서관이 집 가까이 있어 그나마 참 다행이다. 책도 지겨운 오늘은 넥플릭스로 영화를 봤다. 

'살아있다'라는 영화 제목에서 절박함이 느껴진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인육을 먹는다는 일종의 좀비(?) 영화이다. 이런 주제의 영화를 본다는 자체가 스트레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봤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이러다 정말 어느날 좀비(?)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건 아닐까하는 두려운 마음이 든다.ㅠ

 

느지막히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연락이 두절된 가족들. 공포스러운 지금 상황이 전혀 이해가 되지않는 가운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며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난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살아있다는 자체의 이유가 없어지는 절박한 상황에서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희망이 된다. 생존자가 있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꼭 살아 남아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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