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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현기영

다보등 2020. 9. 5. 20:33

제주도는 신비의 섬이라고 불리는 낭만의 휴양지다. 최근에는 제주올레길로 인해 가고 싶은 곳, 걷고 싶은 곳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었다. 하지만 해방 후 제주도가 역사적 상처를 안고 있는 곳이라는 사실은 숨겨져 왔다. 정치권력에 의해 제주도의 역사적 아픔은 수십 년 동안 금기시 되었고, 제주도민들 또한 그 고통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했다.
제주도 출신의 작가 현기영은 '순이삼촌'에서 그 학살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순이삼촌의 삶이 어떻게 황폐화되어 가는가를 보여줌으로서 4ㆍ3사건의 참혹상과 그 후유증을 고발함과 동시에 30 여 년 동안이나 묻혀 있던 사건의 진실을 문학을 통해 공론화시켰다. 제4공화국 시절에 이 소설을 발표한 작가는 고문과 금서조치를 당하는 등 개인적으로 큰 고초를 겪었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4ㆍ3사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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