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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2월 첫주말 안양천변을 걷다 본문

일상스케치

2월 첫주말 안양천변을 걷다

다보등 2021. 2. 7. 13:39

흐린 하늘, 그러나 날씨는 따뜻하다.

생각없이 두꺼운 옷을 입고 나서 더워서(?) 고생을 한 날이다.

평소에 주말이면 광명누리길을 걸었었는데 요며칠 눈과 비로 땅이 질어서(엄청 진 구간이 몇 군데있다) 가기가 싫었다.

하여 간만에 안양천변을 걷기로 하였다. 석수역에서 관악역방향으로 걸었으니 하류쪽이 아닌 상류쪽으로 걸은셈이다.

며칠전 입춘이 지나기도 했으나 날씨가 푸근해서인지 안양천변을 걸으며 알게 모르게 봄이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물소리도 경쾌하고 수량도 많다. 다양한 새들의 활발한 먹이활동도 보기 좋았다.

물가에 버들강아지도 봄기운 가득 머금고 있는 걸 보니 조만간 활짝 필 것 같았다. 수양버들가지끝이 언듯언듯 노란빛이 보인다.

 

1호선 석수역에서 관악역 방향으로 안양천변을 걸었다.

 

잔득 흐린 하늘

 

경쾌하게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있자하니 '불멍' 아닌 '물멍'하기 딱이다~

물 흐르는 걸 보고있자니 봄소식이 한가득 담겨있다.

청둥오리인가? 많기도 하다.

 

팔뚝만한? 허벅지만한? 물고기들이 득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