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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생강나무꽃 하고 산수유나무 꽃이 비슷하여 구분하지 못하겠다는 이들도 많다.때죽나무 하고 쪽동백나무도 그러하다. 두 나무는 같은 집안으로 때죽나무과다.지난 토요일에 여주에 있는 효종 영릉에서 쪽동백나무를 보았다. 우리 동네 아파트엔 때죽나무 꽃이 그야말로 나무 전체를 덮다시피 바글바글 피었는데 영릉에서 본 쪽동백나무는 꽃이 피기 전이라 꽃봉오리만 보였다. 그조차도 나무가 커서 꽃봉오리 사진을 찍는 것도 쉽지 않아 까치발도 했다가 옆 벤치에 올라가기도 하며 간신히 꽃봉오리 몇 개만 담아왔다. 쪽동백나무 꽃봉우리가 나뭇잎에 그림자를 남겼다.이 그림자조차 다른 꽃봉오리 찍다 다시 보니 잠깐 사이에 사라지고 없었다. 쪽동백나무 꽃은 20송이 정도가 모여 포도송이 같은 꽃송이를 보여주고 있다.꽃대는 때죽나무..
근로자의 날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흔한(?) 짜장면 대신 하얀짜장을 먹어보는 거로 하얀짜장에 대한 호기심 충족 시키고 차이나타운 골목을 누비다가 월미바다열차 예매한 시간에 맞춰 인천역 바로 옆에 있는 월미바다열차 탑승장으로 갔다.바다열차에서 보는 이색적인 풍경들이 월미바다열차를 타는 매력인 것 같다. *운행거리는 6.1km이며 평균 시속 9km 속도로 운행한다. 월미도를 한바퀴 순환하며 운행시간은 40~50분 정도 소요된다.*이용요금 : 어른 8.000원(노인/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4,000원(월미바다열차 승차권은 미리 인터넷 예매를 하고 현장에서 발권을 받는게 좋다) 열차가 출발하면서 뜻밖에 해설사분이 조목조목 바깥 풍경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전혀 예상치 ..
월미바다열차를 타려다 아들네 하고는 시간이 맞지 않아 우리 부부만 타기로 하고 오후 3시 반 표 두 장을 예매하였다.잠깐의 커피타임을 가지고 아이들과 헤어져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이 있는 곳으로 가봤다.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었다. 청. 일조계지 경계계단/인천광역시 기념물 제51호이 지역은 1883년 일본 조계를 시작으로 1884년 청국 조계가 설정되는 경계 지역으로,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으로 연결되어 계단과 조경이 마련된 공간이다. 약 130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조계지 경계계단은 중앙에 석조 계단이 형성되어 있고 양단을 중심으로 급한 경사인 점을 감안하여 계단참을 두고 있다. 이곳에 조경 식재 공간을 마련하여 인천항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
5월 1일, 근로자의 날 아들며느리, 손자의 휴일이다.전날 저녁에 내일 근로자의 날이니 어디 가고 싶은 곳 없냐며 갑자기 어디 가자는데 요 며칠 전에 본 월미도바다열차가 생각이 났다. 뜬금없이 말이다. 아마도 최근에 본 장소라서 제일 먼저 떠올랐는 지도 모를 일이다.그렇게 갑자기 성사된 인천행이다.오전 11시나 다되어 아이들이 아파트 앞에 와 우리를 태우고 출발을 하였다.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잠깐 지체는 하였으나 무난하게 주차를 하였다. 주차하고 내려오니 그새 주차장으로 들어오려는 줄이 길다. 하마터면 우리도 저리 긴 줄 끝에 서있을 뻔했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고프다.하얀짜장면을 먹어 보자며 연경식당 앞에 줄을 섰다. 차이나타운은 몇 년 만에 왔다. 그때도 사람들이 많았으나 오늘..
4월 20일 토요일빗속에 서귀포자연휴양림을 산책하였다. 사실은 한라산둘레길을 걷는 일정이 날씨로 인해 출입통제가 되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서귀포자연휴양림 산책로를 따라 1시간 반 정도 산책을 하였던 오전 한 때였다.그럭저럭 점심시간이 되었고 서귀포자연휴양림을 나오기 전에 오전에 준비한 김밥을 먹었다. 비가 오락가락하니까 혹시 어디 가서라도 적당한 자리가 없을 것 같아 먹고 출발을 하였다.김밥에 갈치가 들어간 갈치김밥은 우려했던 것보다 맛있었고 매운 멸치김밥은 우리 모두 입맛에 잘 맞았다. 지난 달에도 한라산둘레길을 걷지 못해 올레길 7코스를 조금 걸은 것처럼 이번에도 올레길을 하나 걷기로 하였다.어제오늘 숙소에서 오며 가며 보았던 이호테우 해변으로 결정하고 찾아보니 올레 17코스였다.올레를 걷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