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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면천읍성은 세종 21년(1439년)에 축성된 성으로, 왜구의 약탈에 대한 방어와 면천의 행정적 중심지 기능을 담당해 온 읍성이었다. 1993년 12월 31일 충청남도 기념물(제91호)로 지정되었다. 오늘날 면천은 면천읍성 복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중흥의 전기를 맞고 있으며, 복영랑의 효孝사상, 연암 박지원의 실학사상 등 '유서 깊은 고을'로서의 면모를 일신 중에 있다.주차는 읍성 안이 붐비지 않아서 읍성 안 곳곳에 주차를 할 수가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왕궁과 병영 및 진을 지키는 중앙군인과 지방의 군. 현을 지키는 속오군(束伍軍) 제도가 있었는데 장청(將廳)은 속오군의 우두머리인 현감과 병방. 군교들이 군무를 보살피던 청사이다. 1872년 면천면 고지도에도 면천읍성 내 장청이 확인된다. 2017년 발..

당진으로 나들이 삼아 다녀온 날이 3월 9일이었다.그 다음날 3월 10일 학생독립만세운동에 관한 기념 행사가 면천읍성에서 있다는 건 가서 알게 되었다.이 재현행사는 2008년부터 매년 3월 10일에 열고 있다고 한다.3월10일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 주변에 수많은 태극기가 있는 건 그런 이유이다.3월10일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관에 관한 글을 따로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아마도 그렇지 않았다면 면천읍성 내용 글 속에 묻혀 버렸을 지도 모를 일이다. 3월10일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 (2009년 건립) 3월10일학생독립만세운동기념비 옆으로 당진시 향토유적 제1호 면천 군자정이 있길래 먼저 둘러 보았다. 면천 군자정(당진시 향토유적 제1호)군자지는 고려 공민왕 때 지군사 곽충룡이 음성 객사 옆에 만든 연못이다. 군자정..

당진 안국사지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는 면천읍성으로 왔다.복원된 면천읍성이지만 밖에서 보니 기대가 된다.당진에서 가까운 서산에 해미읍성이 있다. 그러나 면천읍성은 서산 해미읍성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면천읍성은 사람이 사는 공간으로 6-70년대 집들이 남아 있다. 이 또한 재밌는 구경거리다.면천읍성 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을 하였다. 지금은 민가, 상점 등이 산재해 있으나, 100여 년 전엔 성 안에 민가가 없었다. 수십 년 전까지 당진 최대 규모의 장이 섰다. 읍성 안 마을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한번에 올리기엔 양이 많고 딱 짤라 작성하기에도 아쉬운 점이 많아서 면천읍성만 따로 올린다. 면천읍성은 당진시 면천읍 소재지에 남아있는 평지 읍성으로 당진, 서산, 태안 등과 더불어 옛부터 중국으로 통하는..

2021년 당진 합덕면에 있는 김대건신부와 관련된 유적지를 비롯하여 가톨릭 순교성지인 신리성지 등 당진의 여러 곳을 돌아본 적이 있었다. 그때 가져온 당진관광지도를 펼쳐서 이번에 역사이야기가 있는 당진 면천읍성 일대를 목적지로 정했다. 그리고 면천읍성 가기 전에 안국사지를 먼저 들르기로 하고 내비에 주소를 찍었다. 또 다른 당진의 역사기행을 찾아서 당진으로 향했다. 오늘은 특히 아들네 식구와 함께 하니 든든하다. 늘 정체가 심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서해안고속도로는 오늘은 어인일인지 하나도 밀리지 않고 내비가 알려준 한 시간 소요시간에 목적지인 안국사지(安國寺址)에 도착을 하였다. 충남 당진시 정미면 원당골에 무려 보물이 두 개나 있는 당진 안국사지는 고려 현종 21년(1030년) 거란족의 침입으로..

작년 12월 모임을 가졌던 몇 달 지난 일이다. 컴퓨터 화면에 널린 사진 폴더를 정리하며 휴지통에 버리려다 들여다보니 많은 사진들 가운데 토종음식점 꽃누리들밥에서 모임을 가졌던 사진이 눈에 띄어 다시 들여다보며 버릴까 말까... 하다 올리기로. 사실 이렇게 오래 묵혔다가 휴지통으로 사라진 사진들이 허다하다. 토종음식점 꽃누리들밥 -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송현공원을 가로질러 건너편 기와지붕(?)이 보이는 곳으로 가면 된다.한국불교태고종 법륜사 지하 1층에 꽃누리들밥이 있다. 식당이 좀 뜬금없는 곳에 있어 어리둥절.절에서 운영하는 식당인가 했다. 그러나 그건 아니란다. 오전 11시가 살짝 지난 시간인데 벌써부터 웨이팅으로 북적북적하여 놀랐다.영업시간이 오전 10시 30분부터라고 한다. 우리도 서둘러 ..

평화의 길 1코스를 걷고 오늘 저녁 숙소로 정한 강화평화빌리지에 왔다. 점심으로 김밥 한 줄로 종일 버틴 팀을 위해 서둘러 저녁 준비를 하는 고마운 동생들. 강화평화빌리지는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숙박장소다. 민통선 가까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강화군 송해면 숭뢰리 일대 5,000㎡ 부지에 객실 7동(독채형)과 사무동, 정자, 잔디밭, 벤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0인실이 1개 동이 있고 5인실이 6개 동이 있다. 강화도 최북단지역으로 북한지역을 육안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민간인 출입통제에 따른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평화로움을 갖추고 있는 힐링 공간이다. 강화군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 이용료도 저렴하고, 또 바로 숙소 앞에서 불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도 맘에 들고, 난방이며 이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