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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11월의 낙동강 8차기행-둘째날 본문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낙동강 천 삼백리길을 걷다

11월의 낙동강 8차기행-둘째날

다보등 2009. 12. 3. 10:04

2009년 11월 29일(일)

어제는 저녁 식사후 회원들과 함께 숙소지하에 있는 목욕탕(?)을 갔다.ㅎㅎ

일명 부곡온천인것이다~~~~ ㅎㅎ 수온이 78도를 유지하는 온천물은 창녕군에서 관리한다고 한다.

요즘 부곡온천지구는 말그대로 한물간 관광지이다.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온천단지가 개발되면서 유명세를 잃었다.

하지만 어제저녁 온천물은 그야말로 온천물이었다. 어디서 우리가 이런 호강을 했던적이 있냐며 다들 호들갑을 떨며 너무나

좋아라들 했다.온천욕도 하고 뜨끈한 방에서 잘 잔탓인지 아침에 회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발걸음 가볍게 이틀째 기행을 시작한다.

 

 

대평마을 입구에서 낙동강으로 길을 잡고 오늘의 기행을 시작한다.

 

 

 

 

 

 

"신앙의 고향 명례"

순교자 신석복 마르코(1828-1866)가 이곳 명례에서 출생하여 1866년 대구에서 순교하였다.

 

언덕위의 작은 성당은 동화속에서 튀어 나온듯한 느낌이 들었다.

 

 

 

 

 

 

강너머 저곳은 김해시 한림면이다

 

 

버스안 뒷자리를 고수하는 님들~~~~ㅎㅎ

 

앞쪽으로 흐르는 밀양강이 왼쪽 낙동강에 합류를 한다.

밀양강은 경북 월성군 산내면 일부리에서 발원하여 낙동강과 합류를 한다.

 

낙동강과 밀양강이 합수하는 지점앞에 삼각주는' 딴섬'이라고 한다.

딴섬에 파아란 보리밭이 아주 예쁘다. 그래서 이쯤에서 신샘이 '보리밭'을 부를 사람~~하자

냉큼 '동화'님께서 보리밭을 열창을 했다.

 

가운데 흰옷 입은 동화님께서 부르는 '보리밭'을 경청하고 있는 회원들.....

 

역시나 오우진나루터엔 나루터는 흔적도 없고 대신 횟집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낙동인도교

 

삼랑진교

 

 

보수공사중인 삼랑진교에서 잠시 단체사진 한장~~!!                              <사진 :우리땅 공윤님>

 

멀리 저곳은 '낙동철교'   

 

 

낙동강역은 역무원이 없는 무인역인 것이다.

 

 

 

 

 

 

                                                                                                                                                             <사진 : 우리땅 매버릭님>

 

 

 드뎌 삼랑진에 도착을 했다.

여기저기서 회원들이 장보기에 나섰다.누가 아줌마 아니랄까봐서리 다시멸치도 사고....

 

 

먹거리 풍성한 삼랑진시장~~ 

 

에구구~~~내가 좋아 하는 옛날 과자~~!!

 

철새들의 낙원 주남 저수지엔 비가 오고 있었다.

 

 

아직은 철새들이 그리많은 시기가 아니라고 한다.

망원경으로 가창오리떼를 보기도 하고 고니도 보며 잠시 시간을 보내고.......

 

<주남 돌다리>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5호/경남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다른 이름으로는 주남새다리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돌다리는 창원시의 동읍과 대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주천강에 놓여 있다.

800여년전 강 양편의 주민들이 정병산 봉우리에서 길이 4m가 넘는 자웅석을 옮겨와 다리를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1967년 큰비로 붕괴되어 물에 잠긴채 노출되어 있는데 강 중간에 교면석 1 매와 이를 지탱하는 양쪽의 교각석이

온전하게 남았다가 1996년 창원시에서 역사 교육장으로서 복원 건립하였다.

 

 

빗물에 젖은 돌다리가 인상깊었던 곳이다.

 

귀가길에 경남 의령에 있는 호암 이병철회장의 생가도 둘러보고.......

 

엄청난 크기의 곳간에 놀라고~~~~

 

 

이틀간의 여덟번째 기행이 끝났다.

12월 둘째주 마지막 기행을 남겨 두고 서울로 향한다.

눈 내리던 태백에서 시작을 해서 폭염속을 걷고 이제 가을...겨울.....

한 해의 끝자락에서 돌아 볼것도 많고 마무리 해얄것도 많지만 올 한해 낙동강을 걸은 것만으로도 정말 대견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