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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12월 낙동강 그 마지막 기행 (1) 본문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낙동강 천 삼백리길을 걷다

12월 낙동강 그 마지막 기행 (1)

다보등 2009. 12. 15. 12:04

낙동강 천 삼백리 길을 걷는다 아홉번째 걸음

"삼랑진 나루에서 을숙도까지"

2009년 12월 12일~13일

구간 : 삼랑진- 원동 -물금 -초정 - 구포 - 낙동강하굿둑 - 을숙도

 

어느새 12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이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눈 내리는 3월 태백 천의봉 너덜샘에서 시작된 낙동강 천삼백리 길 긴 여정이 이제 마지막 을숙도, 다대포를 향해 지난 구간에서

멈추었던 삼랑진에서 강 기행을 시작한다.

 

 

 

 

삼랑리는 본래 밀양군 하동면지역으로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하여 마을을 싸고 흘러간다"고 해서 삼랑진 또는 삼랑이라 부르기도 하고

"세 갈래의 강물이 부딪쳐서 물결이 거센곳"이라 하여 삼랑이라 부른다.-창해출판사 "낙동강"참조 -

 

 

바람 한점없는 날씨는 기온도 높아 서울에서 부터 월동장비(추위에 맞설 각종 보온용품들....ㅎㅎ) 를 갖추고 온 일행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종일 땀뻘뻘......ㅋ

 

 

 

 

소리없이 나타나 쏜살같이 달아나는 ktx....

그리고도 몇분 간격으로 수없이 많은 기차들이 쉴새없이 지나가는 경부선철도...

 

 

쉴새없이 달려 오는 기차를 피해 터널위쪽으로 나 있는 길을 이용하여 철길을 건넌다.(경부선철도 검세터널)

 

 

작원에는 조선시대 영남대로중 제일의 관문이었던 "작원관"이 있었다.

서울에서 충주, 문경을 지나 낙동나루를 거쳐 대구, 밀양을 넘어 부산까지 이르는 총 길이 380km의 영남대로 중 중요한 역원이 있던

작원관은 경부선 철도가 지나면서 사라져 버렸고  지금의 작원관은 이곳 주민들이 1990년에 새로 세운 것이다.

 

 

 

                                                                                                                                                                                             <사진 : 우리땅 공윤님>

 

 

 

버스로 이동을 하여 원동면 중리마을에서 다시 낙동강변으로 향한다,

 

 

 

 

 

 

용당나루를 앞에 두고

 " 낙동강~~~강바람이~~치마폭을 스치면........군인간 오라버니~~~"♬♪ ㅎㅎㅎㅎ

낙동강만 강이냐? 두만강도 부르고 소양강도 불러 본다.

강노래가 제법 많군~~~~♬♪

 

 

"가야진사"

가야진에는 웅진(공주)과 함께 신라 사독(신라가 국가의 주요 4대강에 제사하였던 四瀆) 중의 하나인 남독이 있었다.

해마다 웅진과 같이 향촉과 사자를 보내 장병들의 무운장구를 비는 제사를 지냈으며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다.

 

 

안내판을 읽으며 "가야진사"에 대해 이해를 하기도 하고.......

 

 

 

보리밭이 아임니더  대파밭임니더.....^^

 

 

 

원동천이 원동면 원리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원동 또는 원댕이라 부르는 원동에는 세금으로 소금을 받다가 동학농민운동이 막을 내린 을미년에 폐지되었던

원동관 터가 있으며 울산시에 식수를 보급하는 원동취수장이 있다.

 

 

 

 

 

오뎅이 왔어요~~오뎅~~

 

유종옥기사님이 끓여 주신 생강차를 마시며 휴식시간을 가져본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봄날 과수원길을 걷는것 같은 장면이다.

 

 

허걱 정말 굵은 대나무....이곳의 대나무들은 굵기가 예사롭지가 않다...

 

 

 

 

산위에서 우리가 걸어 온 길을 내려다 보는 즐거움~~~

 

 

원동에서 구비구비 물금쪽으로 넘어 가는 1022번 지방도 .

저기 위쪽에서 버스를 타고 점심먹으러 원동초등학교가 있는 소원동으로 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