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12월 낙동강 그 마지막 걸음(2) 본문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낙동강 천 삼백리길을 걷다

12월 낙동강 그 마지막 걸음(2)

다보등 2009. 12. 15. 15:07

 

낙동강 천 삼백리 길을 걷는다 아홉번째 걸음

"삼랑진 나루에서 을숙도까지"

2009년 12월 12일~13일

구간 : 삼랑진- 원동 -물금 -초정 - 구포 - 낙동강하굿둑 - 을숙도

 

 

뜻밖으로 점심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조그만 마을의 후져(?)보이는 기사식당이었지만 정말 제대로 집밥같은 점심이었다.

기사식당은 웬만하면 맛있는 집이라더니 참말이다~~~~Good~~

 

다시 을숙도를 향한 걸음은 시작되고 경사도가 70도는 될것 같은 가파른 길을 힘겨웁게 내려가기도 하며.......

 

낙엽아래는 젖어 있어 미끄럽기까지 하다. 몇번이나 엉덩방아를 찍으며 조심조심 산아래로 내려 간다.

 

 

 

 

버스정류장이 배추판매대 역활도 하고....

 

 

 

 

화제골의 아랫벌등....들녁이름인것이다....^^;;

 

 

 

 

 

저 아래 우리들이 걸어 온 1022번 지방도와 화제의 윗벌등, 아랫벌등 들판이 발아래 멀리 보인다.

 

가파른 산길을 걸어 용화사로 내려 간다.

 

 

조선 성종 때 창건된 "용화사"

용화사에는 보물 제491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아무도 없는 빈 용화사는 우리땅 회원들이 순식간에 접수를 당하고(?) 소란스러운 웃음소리와 발자국소리들로 부스스 깨어났다.

갑자기 활기가 넘치는 절집으로 변했다.

 

 

 

 

 

 

물금취수장은 낙동강 수계 중 제일 하류에 있다. 이곳은 부산시 식수의 25%를 담당하고 있다고...

 

 

물금나루............

낙동강가에 자리잡은 모든 나루가 폐쇄되었을 때에도 폐쇄되지 않았다 해서 '금하지 않는다.'는 뜻을 지닌 물금은 물구미 또는 물금이라고 불린다.

이곳 구물금에 있는 물금나루에서 신라 탈해왕 21년(77년)에 아찬 길문이 군사를 이끌고 가야국과 싸워 군사 천여명을 죽이는 큰 공을

세웠으며 그 공으로 파진찬의 벼슬을 받았다고 한다. -창해출판사 "낙동강"-

 

 

 

 

 

 

 

 

 

 

 중앙고속국도위로 수많은 차들이 질주를 하고 있다.

 

 

호포교

 

호포교 아래 양산천이 유유히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호포역 주변에서 오늘의 기행을 마치며 저녁노을에 정신을 빼았긴다~~~

 

내일은 돌아 올 시간상 노을을 볼 수가 없으니 낙동강가에서 맞는 저녁노을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인셈..... 

 

 

 

'통도해운온천지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아침 호포역에서 낙동강마지막 기행을 시작한다.

 

"어서오시오~~웃짱님~~이프로님~~~부산에 입성하심을 축하드림니데이~~~~" 

  

호포역에서 걸어 걸어 금정역을 거쳐 동원역이후로는 더 이상 강따라 걷기가 어려워 버스로 구포역까지 이동을 했다.

 

 

 

길가의 안내판에 부산광역시 북구, 사상구,사하구,강서구 일원이 낙동강하류철새도래지 <천연기념물 제179호>라고 쓰여져있다.

 

 

 

삼락강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