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이와 함께 삼성산을...

혜진이와 함께 삼성산을...

 

 

 

 

 

 

<관악산 둘레길 안양구간>

 

 

3월 첫째 토요일.

오랜만에 혜진이와 산을 찾았다. 집에서 가까운 석수역에서 안양구간인 관악산둘레길을 걸을 요량이었다. 석수역에서 내려 산객들을 따라 산행들머리 까지 들어섰다. 빌라들이 즐비한 뒤편에서 안양구간 둘레길 표지도 만나고 야심차게 나섰으나 얼마가지 않아 길을 잘못들은 모양이다. 둘레길 표시는 눈씻고 둘러봐도 안보이고 어느새 등산로로 올라섰다. 한우물가는 방향으로 계속가다가 드디어는 한우물도 만나고 돌로 만들어진 개 석구상을 지났다. 간식으로 싸들고간 오렌지와 군고구마, 커피로 간단하나마 요기를 하였다. 그리고 삼성산, 삼막사 표지를 따라 결국은 삼막사에서 염불암으로 하여 안양예술공원으로 하산하는 꼴이 되었다. 안양예술공원에서 늦은 점심으로 칼국수를 맛나게 먹고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모처럼 혜진이랑 함께 둘레길이든 산행이든 함께 한 나름 기분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