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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영웅'天下의 시작

다보등 2020. 4. 8. 22:28

중국영화 '영웅'(2002)-天下의 시작

감독 : 장예모

출연 : 이연걸, 양조위,장만옥, 장쯔이





<줄거리>

피와 살육의 춘추전국시대

난세의 소용돌이 속 영웅들이 움직인다


전국7웅이라 불렀던 막강한 일곱 국가들이 지배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중국 대륙. 각각의 왕국은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 무자비한 전쟁을 일삼고, 그 중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는 진나라 왕 영정은 대륙 전체를 지배하여 첫 번째 황제가 되려는 야심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영정에게도 두려운 존재가 있었으니, 전설적인 무예를 보유하고 호시탐탐 자신의 목을 노리는 세 명의 자객 운모장천(견자단)과 파검(양조위) 그리고 비설(장만옥)이 바로 그들이다. 이에 영정은 자신의 백보 안에 그 누구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백보 금지령을 내리고 현상금을 내걸어 그들을 사냥하기에 이른다.




영화보는 내내 화려한 영상미와 압도적인 스케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상마다 화면 가득 채우는 색이 차지하는 의미가 있을진데...그 色색이 나타내는 의미가 궁금하였다.

작품의 시대배경은 중국 대륙이 최초의 통일을 눈앞에 둔 기원전 220년대 후반이다.

(진시황의 중국 통일은 기원전 221년이며 오늘날 중국의 영어명인 China는 秦(진)의 영어식 음차이다)


왕을 암살할 무공이 뛰어난 여러 인물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연걸(무명)이 선택된다. 결국 무명은 왕앞에까지 가게된다.

왕은 그가 자객임을 알면서도 그를 만난다.


왕은 자객인 무명에게 묻는다

내가 죽은 다음에 너희들이 바라는 세상이 오겠느냐?

내가 죽은 다음의 세상이 어떻게 될 것임을 상상해 보았느냐?

사실 무명은 왕을 만나기 전까지는 왕이 죽고 난 다음 어떤 세상이 올 것인가를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오직 죽여야만 이 상황이 끝난다고만 생각했다.

왕이 죽는다고 천하가 태평해 질까?

과거 우리가 살았던 그 시절로 돌아갈까? 과연 우리가 살았던 그 시절이 진정 좋았던가?

(이런 대화들은 영화속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배경에 숨어 있는 느낌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무명은 결국 왕이 죽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해답을 얻고 돌아선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무수한 벚꽃이 바람이 휘날리듯 무명을 향해 화살이 쏟아져 내린다.





진나라 군대



이연걸(무명 역)






장만옥(비설 역)






양조위(파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