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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안양천에 하얀구름과 아름다운 하늘 본문

일상스케치

안양천에 하얀구름과 아름다운 하늘

다보등 2021. 8. 18. 21:12

 

버스를 타고 기아대교를 건너 오는데 안양천위로 하늘이, 구름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목을 빼고 바라보다가 마침 버스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찰나에 버스창에 폰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어제 저녁 때 비가 쏟아지더니 밤 늦도록 천둥번개가 치고 야단이더라. 그리고도 오늘 오전내내 비가 내렸다.
그렇게 시원하게 내린 비가 그치고 나니 하늘이 이래 고울 수가 없다.
마음까지 덩달아 청량해진다.

하늘이 푸르기도 하다. 구름은 희기도 하다.

하늘이 아름답기도 하다.

이제 한더위는 지난 듯 하다. 밤엔 창문을 닫아야 하더라.

사람을 폭염으로 달달달 볶아대더니...결국은 슬며시 꼬리를 내린 듯 하다.

이젠 가을인가 하는 성급한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