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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우리동네 해바라기꽃이 핀 풍경 본문
아파트 정문이 아닌 서쪽편 작은 출입문을 나오면 횡단보도 건너기전 작은 화단이 있다. 시에서 관리하는 화단이다. 사실 주통행로가 아니다보니 지나는 이들도 그리 많지 않은 도로변이다. 그럼에도 관리가 잘되고 있는 화단이다. 언제 심는지는 모르겠으나 때마다 시든 꽃들을 뽑아내고 새로운 꽃들이 다시 피어있곤 하였다. 그 가운데 커다란 느티나무 딱 한그루가 있다.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빙둘러 가면서 알록달록 다양한 꽃들이 시들면 또 다른 꽃들에 자리를 내어주고 새로 심기를 반복하다보면 한 해가 가는 것 같았다. 너무 익숙한 화단이라 매번 눈길 쓱 한번 주고 지나쳤는데 언제 심었는지 오늘은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다.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꾸며진 화단에서 여름꽃 해바라기가 오가는 이들에 미소를 짖게 한다. 문득 아침 산책길에 해바라기의 노란색에 이끌려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보았다.
해바라기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콜롬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다음 유럽에 알려졌으며 '태양의꽃' 또는 '황금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어디서건 양지바른 곳에서 잘자라는 해바라기는 관상용과 기름을 짜는 채종용이 있단다.
오전시간 느티나무가 있는 화단.
어느날에 저녁시간 산책길에서 느티나무 뒤편으로 노을진 하늘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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