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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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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깐풍기 만들기를 해보았다(생전 처음)

다보등 2021. 9. 13. 15:34

이번 학기에 새로 개설된 중식요리실습2 강의(여경래교수)를 듣기로 했다. 3주 차인 지난 시간에는 탕수육과 깐풍기 만드는 실습시간이었다. 물론 인터넷 강의이므로 메모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주말에 두 가지 중 깐풍기 실습을 해보았다. 

생전 처음으로 동영상을 보고 요리만들기에 도전하는 흥분되는 시간이다!

 

 

<깐풍기 干烹鸡> 

☞ 재료

닭다리살 220g                                                  식초 3스푼

감자전분 200g                                                  설탕 1스푼

계란 1개                                                          흰후추 2스푼

청,홍피망  각 1/3개                                            간장 1스푼

마늘 6~7쪽                                                      고추기름 3스푼

대파(흰부분) 1개                                               물 8스푼

                                                                    식용유

 

<만들기>

닭다리살 준비(우리동네 마트엔 닭안심뿐이라서 안심으로 구입하였고 올라온 닭고기 용량은 220g이지만 한 팩에 350g이라 남기기에 어중간해서 그냥 다 썼다ㅋ)

 

4cm 내모꼴로 썰기- 그렇게 썰기 곤란한 모양이라 절반씩 잘랐다
고기에 밑간을 하지 않는게 좋다하여 생략 - 요리완성 후 간이 딱 맞았다

고기를 잘라놓고 채소 준비

먼저 대파 흰부분만 준비해서 길이에서 2등분하고 다시 4등분하여 밀어썰기로 적당히 곱게 썰어준다.

청피망, 홍피망도 대파와 같이 가늘게 썰고 곱게 썰어준다.

간마늘을 가득 1큰술, 흰후추 1스푼 미리 뿌려둔다. 

 

 

각종 소스들...

소스준비 

생수 8스푼, 진간장 1스푼, 굴소스 1스푼 가득 섞는다

설탕 1스푼 가득 넣고 섞는다,(한국식 중식요리는 단 맛을 강조하고 기름을 적게 쓰는 것이 특징)

식초 3스푼, 흰후추(없어서 집에 있는 일반 후추사용) 1스푼 가득 잘 저어주면 소스준비 끝. (닭고기를 분량보다 많은 고기를 사용하므로 다른 그릇에 절반의 분량으로 소스를 하나 더 만들어 놓았으나 처음 만든 분량이 넉넉하여 더 이상의 소스가 필요치 않았다. 결론은 간도 딱 맞았다는 것)

엥? 소스 만들어 둔 사진이 없네?ㅋㅋ

 

 

<튀김옷>

감자전분을 미리 물을 부어 30분 정도 놔둔 후 웃물은 따라내 버린다. 가라앉은 전분을 사용한다.

닭고기 겉면을 살작 코팅하는 정도로만 버무리고 풀어놓은 계란을 양 조절하며 버무리기

 

분량의 감자전분에 물을 부어 가라앉히고 물은 따라낸 후 가라앉은 전분으로 닭고기를 버무린다 이때 풀어놓은 계란도 넣는다

 

 

170도의 끓는 기름에 고기를 하나씩 넣는다. 이때 너무 멀리서 떨어뜨리 듯 넣으면 오히려 반동력이 생겨 위험하다. 가까이에서 넣는다.

튀김을 망에 건져서 툭툭 쳐 튀김옷을 각각 분리 한다.

전체적으로 툭툭치는 과정을 1회전 완료-기다린다. (이때 튀김을 건져낸 후 기름속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기름소리가 조용해 질때까지 기다린다)

바삭함을 더 하기 위해 앞으로 2회전 더 툭! 툭! 툭! 툭!

 

 

수분이 날아가는 보글보글 소리가 사라질 때까지 불을 켠채 기다리기.

3회전 후 건져낸 후에 기름 속 수분 제거하기 위해 불을 끄지 않는다.(튀김의 정석 : 3회전 해 수분을 날려 바싹 튀겨줌)

 

<소스준비>

고추기름 3스푼 후라이팬에 넣는다.

썰어 놓은 야채 넣어 볶기(마늘향, 대파향이 날 때까지)---깐풍기 맛을 좌우하는 파향이 날 때까지 잘 볶는 것이 핵심.

만들어 놓은 분량의 소스물을 양을 조절하며 나눠 부어줌.

소스가 끓으면 튀김넣고 버무려 준다.

참기름 두르고 버무린 후 불을 끄고 마무리!!!

 

고추기름과 썰어 놓은 야채를 넣고 볶는다

 

파향과 마늘향이 나면 튀김을 넣고 버무린다. 

잘 버무려졌으면 접시로 옮기면 된다. 여기까지 아주 수월하게 잘 되었다.

튀김 옷을 잡 입히는 것이 요령인 듯 싶다. 그리고 바싹하게 잘 튀기는 것이 더욱 중요한듯.

나는 두 가지가 살짝 아쉽긴 하였다.ㅋㅋ

 

 

접시에 옮겨 담고보니....어찌나 대견한지~~ㅋㅋㅋ

생전 처음 만든 요리이기도 하지만 동영상을 보고 만들기도 첨인지라 대박 신기하였다~ㅋ

튀김옷과 바싹 튀기는 것이 좀 어설펐다. 

흰후추를 써야하는 이유를 알겠다. 튀김이 거묵거묵 후추가루 표가 난다. 다음엔 흰후추를 써야겠다. 

좀 어설펐으나 그래도 넘나 맛있었다는~~ㅋㅋ

중식은 꼭 센불로 해야한다는 편견은 버리시길~

양이 많지 않은 중식요리는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단 양이 많으면 안됨!

 

얍!!

깐풍기!!

 

ㅠㅠㅠ

헐~~그런데 다 만들고 나니 주방이 난리도 아니다 ㅠ

이걸 먹겠다고 난리가 난 주방을 치우는 게 더 힘들다. 그래서 시켜먹나보다~~ㅋㅋ

그래도 뿌듯한 요리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