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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엄마와 팥빙수,분홍 상사화 본문

가족과 함께~*

엄마와 팥빙수,분홍 상사화

다보등 2021. 8. 25. 22:25

 

상사화(相思花)는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서로 볼 수 없다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오늘 만난 분홍색의 상사화가 곱디곱다

윗저고리를 연분홍색으로 입은 울엄마랑 곱게 잘 어울린다.

 

 

 

 

 

 

엄마와 점심 데이트가 있는 일요일.
추어탕을 먹고 전통찻집에서 커피를 마셨다. 실내보다는 마당이 좋아서 파라솔 아래 자리를 잡았다. 

쌍화차나 대추자가 어울리는 전통찻집이지만 흐린 날이라 따뜻한 커피가 땡기는 날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두번째 주문한 팥빙수~

안먹겠다더니 "너 혼자 먹었으면 섭섭할 뻔 했다"며 아주 맛나게 드신다. 
엄마도 나도 팥을 좋아한다. 그러니 당연 팥빙수도 좋아한다~
팥이 듬뿍 올려진 빙수는 우유를 얼린 빙수다보니 얼음알갱이가 부드럽게 녹아 엄마가 먹기에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