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가로림글램핑장에서 구도항까지 아침산책 본문
캠핑장 앞이 서산아라메길 4코스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고 어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던터라 아침을 먹고 구도항까지 걸어 보기로 하였다. 일단 짐을 모두 챙겨 차에 실어 놓고 오전 10시무렵 출발을 하였다.
아침 나절에 나왔을 땐 발 앞까지 보이던 바다물이 그사이 저 멀리로 물러나 갯벌이 펼쳐졌다. 세상에나 놀래라!!
저렇게 멀리까지 물이 밀려나다니!!
바닷가엔 칠면초가 예쁜 색으로 단풍이 들었다.
얕으막한 산길을 걷다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구도항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서게 된다.
커다란 호랑이 두 마리가 가로림만 범머리길이란 팻말을 들고 서있다.
뭐지?
가로림만 범머리길!
<범머리>는 범虎의 머리 형상을 한 거대한 돌출 바위산에서 연유된 마을 명이다. 2015년 지역창의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걷는 길 3.5km구간을 조성하였다. 가로림만 해변을 따라 걸으며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힐링의 길이다.
(약 1시간 소요)
가로림만 범머리길은 서산아라메길과는 중첩되는 구간이지만 다른 길이다. 가로림만 해변을 가볍게 걸을 수 있게 조성된 길인 모양이다.
이제 우리가 가고자하던 구도항까지는 빤히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참 가야하지 싶다.
내쳐 걸어가 본다.
구도항 들어가는 지점에서 다시 돌아가기로.
별시리 눈길을 끄는 것은 없다.
썰물 때인지라 갯벌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슬슬 놀아가며 구도항까지 갔다오니 한 시간 좀 넘는 시간이 지났다.
오전 11시가 지난 시간에 글램핑장을 떠나 서산 해미읍성으로 향한다.
우리 가족은 여러번 간적이 있는 해미읍성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사위를 위해 해미읍성엘 가기로 한다.
날씨가 참 좋다. 갑작스런 추위로 놀라게 하던 이른 추위도 오늘은 멀리 가버렸는지 다니기에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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