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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아미미술관 & 빙빙반점 부추탕슉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충청도

당진 아미미술관 & 빙빙반점 부추탕슉

다보등 2021. 8. 31. 15:42

토요일 아침,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아침식사후 티비를 보다가 즉흥적으로 드라이브 가기로 하였다. 어디 갈까? 예전 부터 가고 싶었으나 거리가 있는지라 망설이던 서산,당진쪽으로 가자고 나섰다. 사실 젊은사람 운전하는 거와는 달리 가볍게 갔다오긴 좀 먼 곳이기도 하고...또 주말이라 길도 밀리지 싶고 하여...잘 나서지 않는 곳인데 오늘은 큰 맘먹고 내비에 아미미술관을 찍었다. 아미미술관은 충남 당진시 순성면에 있다. 언젠가 티비에서 소개를 하길래 메모를 해 두었더랬다. 아미미술관 인근에 부추탕수육이 또 인기라 하니 것도 먹어 볼 참이다. 신이 나서 나선 길이 혹여 도로 정체가 될까 걱정하였으나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기분좋게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하였다.

 

 

1994년 서양화가 박기호와 설치 미술가 구현숙 부부가 폐교(유동초등학교, 1993년 폐교)를 임대하여 창작 작업장으로 활용하다가 2000년 폐교지 전체를 매입하였다. 10여 년 간 손수 개조를 하여 2010년 '아미 미술관'으로 등록하여 2011년 정식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사립미술관으로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미술과 문화를 균형있게 소개하고 있는 공간이다. 입장료 6,000원이다.

 

 

매표를 하고 들어서면 초입에 보이는 정경이 건물 전체를 담쟁이 덩굴이 뒤덮고 있는 모습이다. 살짝 비밀스러운 공간이라는 느낌이 든다. 

 

 

입구에 들어서니 분홍의 나무가지가 천장을 덮고 있다.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 2021. 04. 01 ~ 2021. 12. 31

 

 

인스타에 열광하는 밀레니엄 세대들에게 공간은 모름지기 SNS에 올릴 사진이 멋진 곳, 그런 곳에 하나로 "인스타 정원"이 뜨고 있고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아미미술관은 핫 플레이스가 됐다. 

 

한쪽에서는 예술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점, 추상의 경계展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메종 드 아미 : 옛 학교 숙직실 및 창고의 기틀이 그대로 남아있는 전시장으로 복합문화공간 & 아트샵이 있다.

 

 

문득 한옥이 있어 깜놀!

(구)유동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 생활하시던 한옥을 그대로 보존해 10주년 기념 전시장으로 개관하였다. 

 

운동장 한켠에 카페가 있었는데 들어가지는 않았다. 

푸른색의 창틀과 새장이 예쁜...

 

그래 학교는 운동장이지!

운동장이 있어 '이곳이 학교였습니다'를 확인시켜 준다. 

초록 잔디운동장이 시원스레 이쁘다.

 

아미미술관에서 다음 목적지인 빙빙반점을 내비에 찍고 당진시내로 들어간다. 금방 도착하더라.

식당 주차장은 따로 없으므로 인근에 시장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11시 오픈인데 도착하고 보니 11시40분 정도되었다. 기다림없이 인증 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부추탕슉 작은 것 하나랑, 짬뽕 한 그릇을 주문했다.

짬뽕이 먼저 나왔는데 양이 많아 깜놀!

면이 초록색이었다. 홍합도 맛나고 국물도 맛있다. 그렇게 맛있게 먹다보니...탕슉이 나왔다.

 

 

양파와 부추가 수북하게 쌓인 특이한 탕수육을 보고 놀라고 양에 또 놀랐다.

셔빙하시는 분 말씀이 탕수육 남으면 포장되니 걱정마시라한다. 사실 탕수육보다는 올려진 양파부추땀시 양이 많아 보이긴 하는 것 같다.

평소에도 탕수육을 좋아하긴 하는데 부추탕수육은 양파랑 부추를 곁들여 먹으니 나는 맘에 들었다.

짬뽕 먹다가 매우면 달달한 탕슉 먹고하니 딱이더라. 

포장해 갈 것도 없이 다 먹었다.(결국 저녁은 패쓰~ㅋㅋ)

 

점심도 먹었겠다 이젠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