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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벚꽃 흩날리는 밤, 산책길 본문
팥콘 터지듯 한꺼번에 벚꽃이 터지더니 한아름 벚꽃 선물을 받은 요 며칠이다.
벚꽃은 피어있는 모습이 화려해 벚꽃 피는 시즌엔 도저히 가만 있을 수가 없다. 꽃놀이를 나서야 한다.
그러나 멀리 갈 것도 없이 집 근처에 너무나 아름다운 벚나무들이 포진을 하고 있다.
피어있는 모습 못지않게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꽃.
꽃잎이 유독 얇고 하나하나 흩날리듯 떨어져,
꽃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활짝 피어 화려하게 물드나 싶다가 봄비가 내리면 잎만 푸르게 남는다.
잠깐 숨 돌리는 사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 느끼는 덧없음이랄까.
일찍 저녁을 먹은 날, 산책을 나섰다.
낮에도 아름다운 벚꽃이 가로등 불빛에서도 아름답다.
사실은 이 사진 속 벚꽃들은 이틀 전 꽃들이다.
그 이틀 사이에 꽃들은 다 지고 말았다.
봄이 오고, 거짓말처럼 가로수에 새순이 돋았다.
유난히 고집 센 꽃샘추위가 찾아오더니 힘들게 꽃들이 피어나고
따뜻해지다 다시 추워졌다하기도 했다.
어느 해 보다도 정신없는 날씨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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