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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경기옛길 삼남길 제3길 모락산길(下)(골사그내 - 지지대비쉼터) 본문

경기 옛길

경기옛길 삼남길 제3길 모락산길(下)(골사그내 - 지지대비쉼터)

다보등 2022. 7. 11. 15:21

이제 삼남길 열 개의 구간 중 제4길 서호천길 하나만 남았다. 지난 주에 이어 남은 4길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구간도 짧고 하여 마음이 우선 여유롭다. 범계역에서 골사그내로 가는 300번 버스를 타기 위해 범계역 롯데백화점 인근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20여분을 기다려 300번을 타고 30여분 후에 골사그내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한 번 왔던 곳이라 육교도 반갑고 삼남길 진입로 시그널도 반갑다. 지난 번 마무리를 미쳐하지 못한 3길 마지막 구간을 걸어 지지대비로 향한다.

 

 

범계역에서 골사그내로 갈 300번 버스를 기다리며 앞 쪽 빌딩 유리창을 닫는 모습을 구경하였다.

와~~~위태로워 보이고 아슬아슬하다.

30여분 후에 골사그내 버스정류장에 내렸다. 지난 번에 교통편이 애매하여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는 지라 오늘은 그날 마무리를 미쳐 못한 3길 나머지 구간을 걸어 지지대비로 간다.

 

 

이번엔 버스에서 내려 육교를 건널 필요가 없이 뒤돌아서 시그널을 따라 3길 모락산길로 진입을 한다.

 

 

어제 비가 왔고 오늘도 혹시 몰라서 우산을 챙겨온 터이다.

산으로 들어서는 진입로에서 진흙탕 길이 더러 있었으나 숲으로 들어서면서는 전혀 걱정없는 좋은 숲길이 이어졌다.

 

 

일정 구간을 수원 둘레길과 함께 간다.

숲이 어찌나 좋은지 기분좋게 룰루랄라~~~

 

지지대비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성을 추모하기 위해 1807년 (순조 7) 화성 어사 신현의 건의로 세워졌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에 참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만 넘어서면 멀리서나마 릉을 볼 수 없게 되므로 언제나 이곳에서 행차를 멈추었다고 한다. 능을 뒤돌아보며 떠나기를 아쉬워했기 때문에 이곳에 이르면 왕의 행차가 느릿느릿 하였다고 하여 한자의 '느릴 지遲' 두 자를 붙여 지지대遲遲臺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비문은 서영보가 짓고 윤사국이 글씨를 썼으며 화성유수 홍명호가 전액을 썼다.

 

지지대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호

 

지지대비쉼터에 도착을 하였다. 

화장실도 이용하고 매점에서 브라보콘을 하나씩 사 먹었다. (2+1이라고 하던데 세 개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 그냥 두 개만 계산을 하였다. 그래도 가격은 동일함.ㅋㅋ) 

 

 

컴터 고장으로 초기화되면서 모니터 화면에 깔렸던 사진들이 다 사라지게 되었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정리하여 임시저장해 놓았던 것이라 3길 나머지 부분은 살렸다. 이후 사진은 사라졌으니 날도 더운데 속이 상한다. ㅠㅠ

결론적으로 이후 4길의 사진은 사라졌으니 경기옛길 삼남길 정리는 여기까지이다. 

경기둘레길 10길까지 스탬프를 모두 찍었다.

완주 인증을 경기옛길에 신청했다.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별 말이 없다만 조만간 뭐라고 소식이 오겠지?

 

 

스탬프북도 처음 시작할 때는 왼쪽 모양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오른쪽 형으로 바뀌었다.

스탬프함에 스탬프북이 가득 넣어 둔 곳이 있다.

적당한 곳에서 하나 챙겨 넣어왔다.

또 다른 경기옛길을 시작하게 되면 새로운 스탬프북으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