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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주저리

다보등 2024. 2. 26. 23:46

군자란 꽃대가 올라오길래 베란다에서 따뜻한 거실로 자리를 옮겨 주었다.
따뜻한 거실에서라면 하루라도 빨리 꽃을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며칠 지나지 않아 따뜻한 거실 온도에 군자란 꽃대가 쑥 올라왔다.
그리고 그 아래 마치 어린아이 젖니가 나오듯 뾰족하고 뽀얀 꽃대가 따라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오호~~ 기특한 지고...ㅎㅎ
한 그루에 두 개의 꽃 대가 올라 오다니!

 



토요일에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천천히 걸어오는데 새소리가 시끄리하다.
고등학교 높다란 울타리에 참새들이 다닥다닥 앉았는데 마치 나뭇잎 같다.
저곳에만 저리 앉아있는 이유가 있을 텐데 높은 울타리라 확인이 안 된다.
열매를 먹느라 분주해 보이지도 않고 저렇게 잔뜩 모여 떠드는 새들의 행동을 알 수 없으니 그저 신기하다.

 

 

 

2월 초 날이 따뜻한 어느 날 안양천을 짧게 걸은 날이다.

안양천에 도시 텃밭이 있는데 이게 금천구에서 관리하는 것인 줄 몰랐다.

광명 쪽에 있어서 광명시에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이쪽은 금천구 땅인 모양이다.

 

도시텃밭

 

 

 

세상에나?

나는 댕댕이를 키우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런 것들도 있나 보다.

놀랐다.

멍맥주?

멍빼로~

멍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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