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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오늘은 아침에 일찌나서 화성 용주사를 갔다. 21일 동짓날에 진안고원길 가는 날이라 19일이 동지기도 입재날이기도 하여 미리 다녀왔다. 한산한 주차장에 가뿐하게 주차를 하고 경내로 들어 가니 동짓날 준비로 한창이다.마침 오전 10시 예불 시간이라 동참을 하였다.예불만 참여한 거라 긴 시간은 아니지만 예불을 하는 동안 발이 시려왔다. 덧버선을 가져오지 않은 걸 후회했다. 용주사 사무실에서 달력을 받아 들며 설레였다. 새해!매년 달력을 받을 때 흥분되고 떨리는 이 마음이 어제인 듯 한데 벌써 1년 전이라니...다시 동지날 새 달력을 받았다.그리고 남은 한 장의 견딜 수 없는 가벼움이 싫어서 12장의 묵직한 1월로 교체한다. 2025년 달력은 12장의 인도 사찰 사진로 되어있다.사찰도 12개, 지혜의 말씀..
2024년 11월 17일어제와 달리 오늘 아침은 흐리다.펜션은 깊은 골짜기에 있어서 아침을 나가서 먹기엔 여러모로 불편하여 펜션 측에 부탁하였는데 국수란다.아침을 국수로 먹기는 또 처음이다. 펜션 주인 부부가 손이 얼마나 큰지 삶아 내온 국수 양이 장난 아니다.세상에나 커다란 국수그릇에 한 가득이다. 둘이 먹어도 많은 양이다.그런데 국수 맛이 장난 아니다.멸치육수도 맛있고 고명으로 나온 김치, 호박나물도 양념장도 맛나다.성의와 맛을 생각하면 다 먹어야 하는데 결국은 남겼다. 어제 11구간 도착점인 안천소운동장에서 12구간 시작점이다.안천길거리장터에 12구간 안내문이 있다. ● 12구간 고개너머 동향길 : 긴재, 가래재, 말고개로 이어지는 동향면 고갯길이다. 긴재,가래재 등 600m 넘는 높은 고갯마루를..